양산 통도사(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영주 부석사, 보은 법주사, 해남 대흥사.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전현정 기자] 양산 통도사, 영주 부석사, 보은 법주사, 해남 대흥사 등 국내 4개 사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유력해졌다.

문화재청은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이코모스)가 통도사, 부석사, 법주사, 대흥사 등 4개 사찰의 세계유산 등재를 권고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문화재청은 지난해 1월 국내 7개 사찰을 세계유산으로 올리기 위해 유네스코에 신청서를 제출, 이코모스의 심사를 받아왔다. 이후 이코모스는 심사를 신청한 지 1년4개월 만에 이들 4개 사찰의 등재를 권고하는 최종 심사평가서를 문화재청에 전달했다.

등재 권고를 받은 사찰들은 역사성과 보존관리계획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등재 권고 대상에서 제외된 안동 봉정사, 공주 마곡사, 순천 선암사는 역사적 중요성이 충분하지 않다는 등의 이유로 권고 대상에서 빠졌다.

세계유산 최종 등재 여부는 오는 6월 바레인에서 열리는 제42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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