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 빛을 더하는 현대미감’으로 승화한 ‘Before and After’연작 선보여

Before and After, 55×45㎝ Acrylic, crystal and Mother of Pearl on Canvas

[데일리한국 권동철 미술전문기자] 시간과 정신의 화업 ‘비포 앤드 애프터(Before and After)’연작 정현숙 작가가 3월1일부터 5월24일까지 도립 전라남도옥과미술관 아산1실에서 ‘역사에 빛을 더하다’초대전을 갖는다.

98×141㎝

화면은 영롱한 자개와 크리스털, 스와로브스키 등이 스파클을 발산하며 은은하면서 찬란한 빛살의 생명성으로 넘친다. 한국역사의 조형미가 고스란히 묻어나는 불상, 달항아리, 나비 등을 단순 차용이 아니라 ‘역사에 빛을 더하는 현대미감’으로 승화시킨 점이 독특함을 자아낸다.

130×130㎝

근작엔 담뱃대를 들고 한껏 우아함을 뽐내며 말에 앉은 어여쁜 기생의 자태나 사내들의 흥겨운 발걸음을 묘사하는 등 청춘의 봄나들이를 파격적으로 그린 조선후기 풍속화가 혜원 신윤복의 ‘연소답청(年少踏靑)’의 한 부분이 작품에 녹아 등장하기도 한다.

정현숙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화과와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미술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대진대학교 현대조형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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