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1~지상2층에 걸쳐 패션악세서리, 달항아리, 컬래버레이션 작품 선보여

달에 소원을 담다
[권동철 데일리한국 미술전문기자] 마효숙 작가가 다섯 번째 ‘선:Line& Mind’초대 개인전을 해를 넘겨가며 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마 작가는 12월 2일 개인전을 시작해 내년 2018년 1월15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 이정아 갤러리(LJA Gallery)에서 한달 보름간 전시회를 연다.

마효숙 작가는 도예 기법뿐 아니라 조각과 회화 등 타 분야와의 폭 넓은 접목으로 독자적인 조형세계를 펼쳐보이고 있는 화가로 유명하다.

이번 전시회에서 지하1층은 패션악세서리, 1층은 달항아리, 2층은 컬레보레이션 작품으로 악세서리 170여점을 포함해 20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비대칭적 자유스러움에서 오는 편안함과 정제미의 아름다운 선을 표현한 달항아리는 전통적인 우리의 도자기에 새로운 감각을 보태 조각의 부조형식으로 만든 점이 특징이다.

Black-River

또 1250도 이상의 엄청난 불의 힘을 이겨낸 후 도자예술에서만 가능한 빛깔을 표현한 ‘블랙 강(Black River)’ 연작은 별들의 강처럼 찬란한 빛을 내뿜으며 어우러져 사는 생의 따뜻함을 화폭에 담았다. 도자와 회화라는 두 장르가 자연스럽게 접목된 작품이다.

마효숙 도예가는 회화, 조각, 가구 등 타 분야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경계를 넘나들며 창작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2층에서 전시되고 있는 작품들은 김썽정, 김영진, 김원근, 김진우, 박영숙 작가 등과 컬래버레이션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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