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자작나무숲은 '광주 지방법원의 출판 및 배포 금지 가처분 결정(2017.8.4)에 따른 내용 수정본'이라는 내용이 적힌 띠지를 두른 채 13일부터 책 판매를 재개했다.
삭제된 부분은 본문 중 총 33곳이며, '법원의 가처분 결정에 의한 삭제'라는 설명이 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가 된 부분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관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 전 대통령은 "5·18은 '폭동' 외에 표현할 말이 없다", "나는 광주 사태 치유를 위한 씻김굿의 제물", "5·18 학살도, 발포명령도 없었다"라고 서술한 바 있다.
이에 5·18기념재단은 지난 8월 '전두환 회고록' 출판 및 배포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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