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극단 디딤돌 제공)
연극 '파수꾼'이 "함께 안전하게! 더불어 행복하게!"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연극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공연은 사업주와 근로자, 지역주민의 안전보건의식을 높이고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공연으로 안전 불감증을 치유하는 음악연극을 표방하고 있다.

이 연극에 등장하는 허 씨 가족 삼대와 우리 이웃들의 삶은 고속 압축 성장을 이뤄낸 우리 사회의 아픈 이면을 갖고 있다.

이들은 1970년 경부 고속 도로 건설 사고와 1995년 삼풍 백화점 붕괴 사고 등을 겪었으며 이에 따른 아픔을 가진 인물들이다.

이 작품은 이들이 가진 고통과 시련을 극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꺾이지 않는 삶에 대한 의지와 함께 이웃의 아픔을 공감하고 손 내밀며 서로를 일으켜 세워주는 사람들의 모습을 내세웠다.

이와 함께 '파수꾼'은 대한민국 명품 배우들의 참여로 더욱 빛났다.

배우 정한용, 이문수, 김효숙, 이규원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존재감을 발산한 배우들이 통닭집 사장, 슈퍼마켓 주인, 순경, 통장, 반장, 콜센터 직원 등으로 출연, 극에 몰입도를 한껏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예술 감독 겸 연출을 맡은 임대일은 "국내 관객들에게 감동적이고 재밌게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는것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파수꾼'은 27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을 시작으로 29일 광주 김대중 커벤션센터, 7월 5일과 6일 서울 코엑스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극단 디딤돌 홈페이지와 전화 사전 예약을 관객에 한해 선착순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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