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산맥 배경으로 청소년 자살 시도 실화 그려낸 영화

제5회 구로국제 어린이 영화제 장편 경쟁작으로 선정돼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한국계 오스트리아인 이광민 감독의 영화 '아마도 내일은'(원제: La Vie Nous Appartient)이 오는 6월1일 국내 개봉한다.

청소년의 자살 문제를 다룬 영화 '아마도 내일은'은 제5회 구로 국제 어린이 영화제 장편 경쟁작으로도 선정돼 오는 28일 구로CGV에서 이광민 감독,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인 이승민 의사와 함께 관객과 만난다.

이광민 감독은 내한 전 사전인터뷰를 통해 청소년 문제를 영화로 만들게 된 배경에 대해 "청소년 자살은 잊히기 쉬운 사회적 문제이면서 일부 청소년에게는 자살이 영웅같은 스토리로 묘사되기도 한다"라며 "자살은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새로운 세상이 아닌 자신을 포기하는 행동이라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유럽 전역에서 영화를 상영한 후, 자살 직전 영화를 접한 뒤 삶의 희망을 품고 감사의 편지를 보낸 유럽 관객들의 편지 또한 국내 매체에 전달했다.

알프스 산맥을 배경으로 스토리를 선보이는 영화 '아마도 내일은'은 오스트리아에서 일어난 실화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며 유럽의 아름다운 등산로를 스크린 속에서 아름답게 선보인다.

이 영화는 전 세계 10대 자살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진솔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들으며 올림피아 국제 청소년 영화제 최우수 장편상,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알릭스 베네치크, 플로렝 아르누 등 배우가 출연하며 상영 시간은 9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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