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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동신간] 청국장, 똥국장·내 마음
  • 기자(서울=연합뉴스) 송광호기자 승인시간승인 2015.02.06 11:11
▲ 청국장, 똥국장 = 연화의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난 뒤 할머니와 엄마는 청국장 식당을 차린다.

할머니의 솜씨 덕택에 가게가 잘 되면서 집안 형편이 조금 나아졌지만, 연화는 청국장 냄새가 싫다. 반 친구들이 몸에서 청국장 냄새가 난다고 '똥국장'이란 별명을 붙여줬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청국장 가게는 입소문이 나면서 방송국에서 취재까지 나온다. 방송을 본 연화의 친구들은 하나 둘 청국장에 관심을 두게 되고, 연화는 급기야 청국장에 대해 발표까지 한다.

청국장에 대한 호기심이 생긴 반 친구들은 청국장을 먹고, 청국장 맛에 흠뻑 빠진다. 연화는 아이들과 다시 친해진다.

청국장으로 멀어진 친구들이 청국장으로 다시 친해지는 이야기다. 초등학교 교사인 윤재중 작가는 몸에서 청국장 같은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눈총을 받던 아이가 생각나 이 책을 썼다고 한다. '마우스랜드' 등을 그린 한주리 씨가 그림을 그렸다.

소나무. 200쪽. 1만원

▲ 내 마음 = 터벅터벅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 아이는 공원 계단에 앉아 도넛을 먹는다. 냄새를 맡은 비둘기들이 한 마리 두 마리 모여든다. 아이는 몰려드는 비둘기에게 도넛을 주고 자신은 쫄쫄 굶는다.

아이는 계단에 앉아 풍경을 감상한다.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짝꿍을 불러도 눈길 한 번 주지 않은 채 지나간다. 다시 계단에 앉아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던 아이는 전단에서 봤던 강아지를 발견한다. 아이는 강아지를 쫓아가고, 언덕 위에서 한 소녀와 만난다.

어느 오후의 바람과 한가함과 고즈넉함이 느껴지는 그림 책. 별다른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 이야기지만 기묘한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유년기 어떤 오후를 떠올리게 하는 시 같은 그림. '엄마라고 불러도 될까요?'를 쓴 천유주 작가가 글과 그림을 그렸다.

창비. 42쪽. 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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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5/02/06 11:11:42 수정시간 : 2015/02/06 11: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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