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외수가 자신의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사진=아레나
소설가 이외수씨가 위장 질환으로 긴 투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씨는 정확한 병명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심각한 상태라고 말해 팬들의 걱정이 이어지고 있다.

이씨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긴 투병에 들어갑니다. 검사결과 예상보다 심각한 상태로 판명되었습니다"라고 투병 사실을 전했다. 그는 "다시 여러분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빕니다. 제게 오는 모든 것들을 굳게 사랑하며 살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위출혈을 의심하고 춘천의 내과에 들러 내시경을 찍었더니 "위 몇 군데가 형편없이 헐어 있었고(출혈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 염증도 보였다"고 악화된 건강상태를 언급했다. 이어 그는 의사 권유대로 큰 병원으로 옮겼고 단층촬영과 조직검사를 받을 때마다 소식을 전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이 사실 여부를 의심하는 악플들이 달기도 했다. 그러자 이씨는 "어느 막장 사이트에 줄줄이 악플들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모두 캡쳐했습니다. 악플 올린 x들과 운영자까지 지체없이 고발해 버렸습니다"라고 고소 사실을 알렸다.

그러면서 이씨는 "아플 때 건드리면 저도 화냅니다. 반드시 민사까지 책임을 묻겠습니다"라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평소 이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와 많은 관심과 함께 악플에 시달리기도 했다. 하지만 자신의 건강 상태 악화까지 악성 댓글이 달리자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이씨는 최근 신간 '쓰러질때마다 일어서면 그만'을 내고 18일과 19일 양일관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신간 사인회에서 팬들과 만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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