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게임업계서도 본질적인 체질개선과 함께 수익구조를 다변화하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올들어 게임업계 직원들의 인건비 부담이 가중되면서 이제는 해외로 눈을 돌려야 생존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점점 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 게임사들에게 해외시장은 아직까지 성장가능성이 큰 시장이다. 전문가들도 글로벌 게임시장 규모가 2023년까지 평균 10%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며 2000억 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의 게임들은 콘텐츠 다변화와 강화된 스토리라인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데일리한국은 이미 성공 가능성이 확인돼 해외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게임과 ‘내수 게임’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글로벌 흥행까지 노리는 기대작에 대해 알아봤다.

사진=컴투스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컴투스를 대표하는 글로벌 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가 올해로 출시 7주년을 맞으며 세계 시장에서 K-게임의 저력을 증명하고 있다.

지난 2014년 4월 출시돼 7년 이상 동·서양에서 고르게 인기를 얻고 있는 서머너즈 워는 지금까지 글로벌 1억3000만건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90개국에서 게임 매출순위 1위, 140개국에서 게임 톱10을 달성하며 대표적인 글로벌 스테디셀러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 모바일 게임 최초로 매출 1조원이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지난 2019년에는 국내 단일 모바일 게임 지식재산권(IP)으로 2조원 매출을 달성하는 등 모바일 게임 IP의 흥행 파워를 입증했다.

◇ 7주년에도 글로벌 이용자 유입 중인 서머너즈 워

서머너즈 워의 성과는 동·서양 구분없이 세계 전역에서 거둔 큰 인기가 바탕이 됐다. 아시아를 넘어 북미, 유럽 등 웨스턴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수준의 게임 시장인 북미 시장 최고 매출 순위로 미국 2위, 캐나다 1위를 기록했으며,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벨기에,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게임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했다.

서머너즈 워는 올해에도 신규 및 복귀 유저를 유입하며 지난 4월 역대 유럽 최고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29% 이상 상승한 수치로 당시 한국을 포함한 일본·중국·아시아·글로벌 등 여러 서버의 최고 동시 접속자 수도 평균 15% 이상 올랐다.

◇ 글로벌 스테디셀러 탄생을 위한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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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는 서머너즈 워가 7년 이상 세계에서 흥행할 수 있도록 탄탄한 게임성과 전략적 업데이트, 그리고 글로벌 시장을 타깃한 언어 지원과 시스템 최적화에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이용자들의 도전 의식을 자극해 스스로 고민하고 연구하면서 전략적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된 서머너즈 워의 게임성은 출시 직후부터 지금까지 전 세계 이용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컴투스는 다년간의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확보한 유저 네트워크와 통합 데이터 관리 및 국가별 환경 분석, 글로벌 프로모션 등 운영 노하우를 통해 글로벌 흥행 모바일 게임으로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다.

◇ 글로벌 이용자 위한 이벤트 매년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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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는 서머너즈 워의 성공적인 글로벌 서비스를 위해 게임 안팎에서 이용자 소통을 전략적으로 전개해 오고 있다.

전세계 이용자가 즐길 수 있도록 한국어를 포함해 총 16개의 언어로 게임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북미·유럽·동남아·중국·일본·대만 등 해외법인 및 지사를 통해 각 지역 문화와 시장을 고려한 적극적인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2021(SWC2021)’을 지난 2017년 이후 매년 개최해 세계와 소통하고 있다.

첫 해인 2017년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2018년 서울, 2019년 파리에서 월드파이널 무대를 치렀으며, 온라인으로 치러진 지난해는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 매년 세계 관람객들이 함께 즐기는 스포츠 관람 문화를 정착시켰다.

아울러 서머너즈 워 기존 세계관을 확장해, 신작 게임 및 코믹스·애니메이션·영화·웹툰·소설 등 여러 미디어로의 IP 확장 작업 등을 진행하며 세계 시장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서 서머너즈 워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

◇ 서머너즈 워 IP 확장으로 새로운 재미 선사

사진=컴투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의 흥행에 멈추지 않고 신작을 선보이며 IP 확장에 나서고 있다.

먼저 지난 4월에는 실시간 전략 게임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이하 백년전쟁)이 글로벌 출시됐다. 서머너즈 워 세계관에 등장하는 몬스터로 자신만의 팀을 만들어 다른 이용자와 실시간으로 대결하는 전략적인 전투가 특징이다.

백년전쟁은 출시 첫날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3일간 5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출시 초기 글로벌 이용자들의 인기를 모았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IP를 활용한 또 다른 신작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을 개발 중이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크로니클은 ‘소환사’와 ‘소환수’가 한 팀이 돼 전략적인 전투를 펼칠 수 있다.

크로니클은 게임 출시를 기다리는 글로벌 이용자와의 소통을 위해 세계적인 게임쇼에서 신규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컴투스는 지난 8월 독일에서 개최된 ‘게임스컴 2021’에 참가해 크로니클의 개발자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은재 개발 총괄 PD는 영상을 통해 크로니클의 핵심 콘텐츠, 캐릭터 특징, 개발 과정 등 다양하고 구체적인 정보를 소개했다. 또한 ‘오르비아’, ‘키나’, ‘클리프’ 등 크로니클의 스토리를 끌고 나가는 ‘소환사’ 캐릭터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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