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사진=주현태 기자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 인구가 크게 늘어나며 여행에 대한 기대와 수요가 커지면서 차박 및 캠핑이 가능한 대형SUV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캐딜락이 지난 10일에 출시한 풀사이즈 SUV ‘에스컬레이드’도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에스컬레이드는 1998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세그먼트를 압도하는 존재감과 당대 최고의 기술력을 선보이며 ‘SUV의 제왕’이라는 별칭을 얻은 모델이다. 5세대 에스컬레이드는 웅장한 외관과 넓은 실내공간, 다양한 편의기능 등과 함께 최고의 테크놀러지와 한층 업그레이드된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킨 점이 특징이다.

신형 에스컬레이드는 4세대 모델보다 길어진 휠베이스가 보다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하는 근간이 되며, 새롭게 적용된 독립형 리어 서스펜션은 플로어를 낮춰 승객들이 보다 손쉽게 탑승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적재공간. 사진=주현태 기자
실제로 4세대 모델 대비 200㎜ 길어진 전장과130㎜ 증가한 휠베이스, 그리고 이전 세대 대비 약 40% 증가한 886㎜의 3열 레그룸은 동급 최고 수준의 거주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기존 모델 대비 약 68% 증가한 722ℓ의 적재 공간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3열 폴딩 시 2065ℓ, 2열 및 3열 모두 폴딩 시 3427ℓ의 적재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서영득 캐딜락코리아 대표는 “에스컬레이드라는 차명이 캐딜락 브랜드보다 더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며 “이번 신모델은 고루하다는 캐딜락 브랜드 이미지에 대해 선입견을 깨뜨릴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에스컬레이드는 국내에서 디자인 디테일을 달리한 △스포츠 플래티넘 △프리미엄 럭셔리 플래티넘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신형 에스컬레이드는 전국 캐딜락 전시장을 통해 7월5일부터 구매 계약을 시작한다. 판매 가격은 △스포츠 플래티넘 △프리미엄 럭셔리 플래티넘 모두 1억5357만원(개소세 3.5% 기준)으로 고객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사진=주현태 기자
에스컬레이드 ‘스포츠 플래티넘’ 트림에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역동성이 보여지는 스포츠 메쉬 글로스 블랙 그릴(Sport Mesh Gloss-Black grille)을 비롯해 측면 트림 및 몰딩, 루프랙 등 한 눈에 보여지는 모든 디자인 요소가 유광 블랙(Gloss Black)으로 처리돼 존재감을 과시한다.

또한 ‘프리미엄 럭셔리 플래티넘’ 트림에는 가로형 바 패턴이 적용된 갈바노 그릴을 중심으로 다양한 디자인 요소에 크롬을 대거 적용해 고급스럽고 정제된 느낌을 강조했다.

서로 다른 특징의 디자인 요소는 캐딜락 고유의 수직형 시그니처 라이팅 엘리먼트가 적용된 전면 주간 주행등, 약 1m에 이르는 거대한 후면 테일 램프, 그리고 특별하게 디자인된 22인치 휠과 함께 에스컬레이드만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나타낸다.

‘에스칼라 컨셉트’ 모델의 디자인은 신형 에스컬레이드의 인테리어에 그대로 반영됐다. 실내 곳곳에 사용된 최고급 가죽, 우드, 패브릭 소재는 장인의 수작업으로 정교하게 마감됐다. 또 8가지의 색상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 앰비언트 라이트가 럭셔리한 분위기를 더해준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인테리어. 사진=주현태 기자
특히 인테리어에는 디자인을 넘어 다양한 첨단 기술들도 대거 채용됐다. 세계 최초로 적용된 38인치 LG 커브드-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고, 디스플레이는 크게 세 가지 영역으로 구분돼 각 영역에서 차량에 대한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운전자 기준 좌측에 배치된 컨트롤 패널 터치스크린에서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정보와 클러스터를 통해 보여주는 정보를 제어할 수 있으며, 중앙에 배치된 클러스터 디스플레이는 주행에 필요한 기본 정보 외에 컨트롤 패널을 통해 제어되는 다양한 정보가 표시된다.

또한 운전자 기준 우측의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에서는 네비게이션,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를 포함해 차량 이용 관련 편의 기능 전체를 제어할 수 있다.

아울러 에스컬레이드에는 업계 최초로 AKG 스튜디오 레퍼런스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돼 역대 캐딜락 모델 중 최고의 음향 퀄리티를 제공한다. AKG의 뛰어난 사운드 테크놀러지는 에스컬레이드 실내 곳곳에 36개의 스피커를 통해 구현된다.

이밖에도 1열 헤드레스트 뒤쪽에 배치된 2개의 고화질 12.6인치 터치스크린은 2열 탑승자의 눈높이에 맞게 위·아래 각도 조절이 가능하며, HDMI 및 C타입의 USB포트를 통해 휴대폰과 연동, 터치를 통해 화면을 제어할 수 있는 미러 캐스트 기능을 지원한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사진=주현태 기자
웅장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에스컬레이드는 강력한 파워 트레인도 픔고 있다. 6.2ℓ V8 가솔린 직분사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10단 자동 변속기와 4가지 드라이빙 모드를 제공하는 4륜구동 시스템(4-Wheel Drive System)은 각 휠의 구동력을 자동으로 제어해주는 전자식 리미티드 슬립 디퍼런셜(Electronic Limited-Slip Differential, eLSD)과 결합돼 어떠한 주행 상황에서도 안락하고 안전한 주행을 이끈다.

캐딜락의 시그니처 시스템으로 업계에서 가장 빠른 서스펜션 응답력을 인정받은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Magnetic Ride Control)은 초대형 차체가 더욱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바디 롤과 상하 진동을 현저히 억제해준다.

그리고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에어 라이드 어댑티브 서스펜션(Air Ride Adaptive Suspension)'은 적재 무게와 주행 상황, 승·하차 및 주차 시 최대 75㎜까지 높낮이를 자동으로 조절해주며, 뒷좌석 승차감을 획기적으로 높여주는 멀티링크 독립 리어 서스펜션(Mutilink Independent Rear Suspension)과 함께 편안하고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한다.

안전한 주행을 위한 노력도 놓치지 않았다. 진동을 통해 위험 상황을 직관적으로 알려주는 햅틱 안전 경고 시트를 포함해 △전방 보행자 긴급 제동 △전방 충돌 경고 △후방 보행자 경고 △후방 통행 경고 △앞좌석 안전벨트 자동 조임 시스템 등은 돌발적인 위험 상황에서도 운전자의 안전한 차량 제어를 도와준다.

또한 향상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및 차선 유지 보조, 자동 주차 보조, 오토 홀드 등은 정교하게 반응하는 센서 및 카메라를 기반으로 작동, 운전자의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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