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최근 K-게임이 신한류를 이끌 핵심 콘텐츠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게임업계 내 인력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그만큼 업계에선 사내복지를 개선해 고급 인력확보에 힘쓰고 있고, 이색 복지도 확대 발굴하고 있는 분위기다. 일부 게임업체들은 이미 대기업 못지않은 사내환경 구축과 함께 젊은 층의 선호 직업군으로 자리잡았다. 최근에는 개발자들의 몸값도 높아지고 복지수준도 진화해가면서 연봉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데일리한국은 점점 진화하고 있는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사내복지 경쟁에 대해 알아봤다.

컴투스 사내 카페테리아 사진=컴투스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컴투스는 스마트폰 이전인 피처폰 시대부터 모바일 게임을 개발해온 게임사다. 다수의 인기 게임을 개발한 노하우로 현재는 ‘서머너즈 워’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글로벌 사전예약자 500만명을 돌파하면서 전세계 이용자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런 글로벌 IP를 탄생시킨 원동력 중 하나는 컴투스 임직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지원한 복지제도도 주요한 이유로 꼽을 수 있다.

특히 워라밸(Work&life balance)을 위한 다양한 제도가 눈길을 끈다. 컴투스는 전 직원에게 매년 200만원의 복지 포인트를 제공한다. 이 복지 포인트는 서비스 이용, 관광, 교육, 문화 생활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선택적 근무 제도를 채택, 임직원들이 자신의 업무 및 생활 스케줄에 맞춰 자율적인 출근과 퇴근 설정이 가능하다.

컴투스의 모든 직원들은 사내 식당을 통해 아침, 점심, 저녁 모두 무료로 해결할 수 있다. 건강 도시락이나 양이 적은 식단 등 자유롭게 선택권을 보장하고 퇴근 후에도 저녁 식사까지 보장한다.

이외에도 컴투스는 컨퍼런스, 세미나와 같이 임직원 직무교육 참가에도 교육비 전액을 지원,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아울러 각종 사내동호회를 운영해 사내 커뮤니티 활성화에도 일조하고 있다.

업무에 지친 임직원들을 위한 컴투스만의 안식월 제도도 호응을 받고 있다. 5년 이상 장기 근속자에게 한 달 휴가를 지원하는 제도로 최초 5년차 이후 3년차 단위로 부여되며 유급으로 운영된다. 3년 차 직원도 안식월에는 2주 휴가를 낼 수 있다.

임직원과 더불어 가족을 위한 복지 제도도 마련됐다. 자녀를 둔 직원들을 위해 어린이집 혹은 유치원 교육비를 지원하며, 출산 휴가 및 육아 휴직 제도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또 가족을 포함한 단체상해보험제도 및 정기 종합검진 지원, 주택자금대출이자 지원, 제휴 리조트 이용권 등을 제공한다.

컴투스를 포함한 게임빌 컴투스 그룹은 워라밸을 중시하는 복지제도를 게임업계에 알리기 위해 힘쓰기도 했다. 지난해 게임빌 컴투스 그룹은 사내복지와 관련된 ‘게임빌 컴투스 사내복지 영상’을 제작했다.

게임빌 컴투스 그룹의 직원이 직접 출연, 출근부터 퇴근까지의 생활을 복지제도와 함께 브이로그 형태로 보여줬다. 해당 영상은 대학생 서포터즈인 ‘GC플레이어’ 학생들이 제작해 그룹 홍보와 대학생 실무 경험 제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평가받고 있다.

컴투스는 이런 제도적 복지에 멈추지 않고 올초부터 게임업계에 불고 있는 연봉 인상 행렬에 동참하기도 했다. 지난 2월 컴투스는 평균 800만원 연봉 인상을 발표했으며, 신입사원의 초임연봉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게임빌 컴투스 복지제도 요약표 사진=컴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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