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마티스 작품' 디자인 담은 선물세트 선봬

신축년 맞아 '요가하는 소' 캐릭터 제품도 출시

[편집자주] 다가오는 설 오랜만에 고향을 찾아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게 당연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설 명절 풍경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고마운 분들을 생각하는 감사의 마음은 변함없을 것이다. 유통·식품·제약업계는 직접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지만 감사의 마음을 담아 다양한 설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파리바게뜨 프리미엄 설선물세트. 사진=파리바게뜨 제공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명절의 풍속이 많이 바뀌었다. 남자가 전을 부치고, 제사 대신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답답한 과거의 옛 전통을 고집하는 요식행위보다는 만나기 어려워진 가족들이 한자리 모여 얘기하고 덕담을 주고받는 것만으로도 설날의 의미는 충분해져가는 시대다.

이에 따라 명절에 먹는 간식 문화도 달라졌다. 과거에는 제사를 위해 평소 먹지 않는 약과, 한과 등을 샀다면 최근에는 가족들이 좋아하는 과자, 케이크 등 디저트를 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디저트는 가족들이 모여 덕담을 주고받는 티타임 시간에도 같이 즐길 수 있는 등 활용도가 높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는 설을 앞두고 티타임에 어울리는 다양한 디저트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프랑스인들이 차(茶)와 함께 즐겨먹는 ‘마들렌’과 버터를 넣은 과자 반죽을 동그랗고 납작하게 구워내 바삭하고 부드러운 맛의 ‘갈레뜨’, 나무 나이테를 닮아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독일 전통과자 ‘바움쿠헨’ 등 여러 가지 세트를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올해 설 선물세트 디자인은 20세기 대표적인 프랑스 야수파 화가인 ‘앙리 마티스’의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그의 컷 아웃(Cut out) 작품을 오마주(hommage)해 파리바게뜨만의 디자인으로 재해석해 선보였다.

이번 패키지는 마티스의 컷 아웃 작품에 있는 다채로운 색감을 한국의 전통적인 조각보와 결합해 명절 느낌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제품은 △‘시간의 정성 진(眞) 컬렉션’ △‘굿 애프터눈 티타임’ △‘기운내요 세트’ 등이다.

시간의 정성 진(眞) 컬렉션은 한 겹 한 겹 정성껏 구운 바움쿠헨과 100일간 숙성한 전용 밀가루와 목초란, 아카시아 벌꿀 등으로 구워낸 진(眞) 카스텔라, 버터 풍미 가득한 갈레뜨와 부드러운 마들렌으로 구성됐다.

굿 애프터눈 티타임은 영국 공작부인 안나 마리아(Anna Maria)의 오후 티타임에서 유래한, 영그레이 티와 마들렌 3종으로 구성된 제품이다. 기운내요 세트는 호두파운드와 호두, 아몬드 등 견과류 제품으로만 구성해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신축년을 맞아 ‘2021 행복하소 건강하소’를 주제로 요가하는 소 캐릭터를 익살스럽게 표현한 ‘요가 카우(Yoga Cow)’를 담은 선물세트도 눈여겨볼만 하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소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구현하고, 화이트크림과 사과잼이 조화로운 케이크인 ‘2021 새해 복 많이 받으소’ △프리미엄 버터와 바닐라빈을 넣고 부드럽게 구워낸 우유 쿠키를 우유팩 모양 패키지에 담은 ‘설목장 우유쿠키’ 등이 있다.

이 밖에도 △목초란과 우리 꿀 또는 제주 말차를 담아 나무틀에서 장시간 숙성시킨 전통 나가사키 방식의 ‘명가명품 우리벌꿀 카스테라’와 △버터 풍미가 강한 영국 전통 파운드 케익에 호두를 더한 ‘호두파운드케익’ △밤과 팥, 고구마와 홍삼을 더한 프리미엄 양갱세트 ‘양갱미감’ 등도 실속있는 선물로 제격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코로나19에도 민족의 대명절인 설을 맞아 감사한 마음이 오롯이 전달될 수 있도록 설 선물 제품을 준비했다”며 “앙리 마티스의 다채로운 색감을 재해석해 한국의 전통미가 조화를 이루는 선물로 풍성한 설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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