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R제품 선물세트 9종으로 확대

플라스틱 뚜껑없는 스팸 선보여

[편집자주] 다가오는 설 오랜만에 고향을 찾아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게 당연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설 명절 풍경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고마운 분들을 생각하는 감사의 마음은 변함없을 것이다. 유통·식품·제약업계는 직접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지만 감사의 마음을 담아 다양한 설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비비고 풍성한 한상차림 선물세트. 사진=CJ제일제당 제공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사회 전반에 걸쳐 소비문화가 바뀌고 있는 가운데 명절 선물도 트렌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기존에는 보여주기식인 명품 선물세트들이 인기를 끌었다면 최근 들어 실속이나 가치를 중요시하는 선물들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설날에도 ‘집밥 수요’를 겨냥한 가정간편식(HMR)이나 합리적인 가격대의 선물세트가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추세에 CJ제일제당이 출시한 260여 종의 명절 선물세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집밥 트렌드에 맞춰 HMR 제품으로 구성한 선물세트 종류를 지난해 7종에서 올해 9종으로 늘리고 물량도 확대했다.

특히 만두, 남도떡갈비, 모둠잡채 등 ‘명절 한상차림’ 구성으로 지난 추석 많은 사랑을 받았던 ‘비비고 풍성한 한상차림’ 세트를 전면에 내세웠다.

CJ제일제당은 또 떡국을 간편하게 즐기도록 비비고 ‘한우 사골곰탕’과 ‘왕교자’, 즐거운 동행 ‘미정당 떡국떡’ 등으로 구성한 ‘떡국 한상차림’ 선물세트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지난해 론칭한 건강간편식 ‘더비비고’의 ‘보양식 세트’와 다양한 비비고 김치로 구성한 ‘온가족 김치세트’도 실속 있게 준비했다.

스팸 12호. 사진=CJ제일제당 제공
국민 명절 선물 ‘스팸’ 세트는 올해도 실속과 가성비를 앞세운다. ‘스팸 8호 시리즈’와 ‘스팸 스위트 1호’를 중심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률을 기록하는 명절 베스트셀러 ‘복합 선물세트’에도 주력하고 있다. 올해도 ‘최고의 선택 특호’, ‘특별한 선택 스페셜 K호’ 등 세 종류 이상의 제품으로 구성해 실용성을 높인 ‘선택 시리즈’를 내놓는다.

이 외에도 ‘백설 고소함가득 참기름’ 세트와 ‘비비고 토종김 5호’ 등 1만원 이하부터 2만원대의 합리적인 선물세트도 출시했다.

건강을 선물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프리미엄 ‘흑삼’을 주력으로 한 ‘한뿌리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구증구포 ‘흑삼’에 상황버섯, 대보추출물이 담긴 ‘한뿌리 흑삼대보’나 진한 농축액을 담은 ‘한뿌리 흑삼정’ 등은 기능성은 물론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특별한선택 스페셜 K호. 사진=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은 이에 더해 친환경 트렌드를 고려한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스팸 선물세트’ 2종은 플라스틱 뚜껑을 없애고, ‘백설 고급유’ 선물세트는 모두 투명 용기로 바꿔 재활용이 용이한 제품으로만 구성했다.

선물세트 전면에는 ‘투명한 용기, 수분리성 라벨(재활용 공정 중 페트병에서 쉽게 떨어지도록 만든 라벨), 플라스틱 사용량 94톤 절감’ 등을 알리는 문구를 추가해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가치소비’를 돕도록 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설 대비 선물세트 플라스틱 절감량이 약 173t이나 된다. 이를 0.7g 빨대로 환산하면 약 2억5000만 개의 사용을 줄인 셈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약 282t 줄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변화하는 트렌드와 높아지는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집밥과 실속, 친환경 중심의 설 선물세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특별한 가치를 선물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 선보여 소비자 만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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