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민경제와 일상생활이 큰 타격을 받으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그 어느때보다 강조되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상생경영과 사회적 가치활동도 끊임없이 변화와 진화를 거듭해 왔습니다. 이전의 상생이 사회적으로 선한 행동을 해야한다는 당위적 성격이 강했다면, 현재는 기업 이윤도 극대화할 수 있는 중장기적 투자이자 종국에는 가치창출 방안이라는 성격이 강해졌습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더불어 함께 성장하는 상생활동을 실천하는 착한기업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 이영애 숙명여대 교수가 지난 8월 유니클로 명동중앙점 2층에서 열린 맘플러스 캠페인 행사에서 싱글맘들에게 아이의 사회성을 기르는 방법을 주제로 육아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유니클로 제공
[데일리한국 정은미 기자]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와 폭염, 역대급 장마 등 자연 재해로 전례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소외된 이웃에 관한 관심과 보살핌이 더욱 절실한 가운데 유니클로의 사회공헌활동 행보가 눈에 띈다.

유니클로 역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옷으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든다”는 사회공헌 목표 아래 여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유니클로는 사회취약계층 중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과 세밀한 관심과 응원이 필요한 미혼모, 어린이를 지원하기 위한 캠페인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폭염과 수해 등 각종 재난 상황에서 맞춤형 지원 활동을 통해 기업 시민으로서 우리 사회의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장애인, 미혼모 등 취약계층의 일상 응원

유니클로는 지난해부터 ‘옷의 힘’으로 장애인의 더 나은 일상생활을 돕는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 캠페인은 장애로 인한 신체 변형, 운동 기능 저하 및 보조기기 사용 등으로 본인 몸에 맞는 옷을 찾기 어렵고 기성복은 입고 벗기 어렵기 때문에 불편을 겪는 뇌병변 장애인에게 맞춤형 의류를 지원하는 것이다.

한국뇌성마비복지회와 서울보조기기센터 소속의 보조공학사·재단사가 참가자와의 개별 상담 후 1년에 두 번 맞춤형 리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실시 지역을 서울에서 부산까지 확대해 총 800명에게 맞춤형 리폼 의류 4000벌과 사업 운영 예산 1억3000만원 등 총 2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또한 작년 수혜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유튜브와 일부 유니클로 매장에서 공개하며 캠페인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405명에게 맞춤형 리폼 의류 약 2370벌과 1억1000만원의 사업진행금을 지원한 바 있다.

싱글맘의 더 나은 일상을 응원하는 맘플러스(MOM+) 캠페인도 실시했다.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편견 등에 맞서며 홀로 출산과 육아를 담당하는 싱글맘들을 응원하자는 취지에서 한국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와 함께 캠페인을 기획했다.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전국 8개 시설에서 생활 중인 미혼모에게 유니클로 베이비라인으로 구성한 5000만원 상당의 의류키트 600개와 출산을 앞둔 미혼들을 응원하는 메시지 카드를 협회를 통해 전달했다.

뿐만 아니라 3-4세 아이를 양육하는 싱글맘 15명을 지난 8월 유니클로 명동중앙점으로 초청해 아동심리 전문가로부터 육아 노하우를 전해 듣는 강연과 무료 쇼핑 이벤트를 진행했다.

더불어 미혼모들이 실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공유하고 공감하는 시간도 가졌다. 강연이 끝난 후에는 본인과 아이를 위한 옷을 자유롭게 쇼핑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유니클로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캠페인 유튜브 영상. 사진=유니클로 제공
◇ 코로나·수해·폭염 등 피해 지역별 맞춤 지원

유니클로는 올해 코로나19와 자연재해 등 예기치 못한 사건들로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에 필요한 지원을 적재적소에 아낌없이 전달했다.

올해 초 코로나19 발생 초기에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와 경북 지역에 도움의 손길을 뻗었다.

지난 2월 대구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 및 관련 시설 근무자들을 위해 대구아동복지협회를 통해 지역사회 내 23개 아동 양육 및 복지시설에 1만 5000장의 마스크를 전달했다. 3월에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경북 지역의 의료진을 위한 구호성금 5000만원과 약 1억2000만원 상당의 기능성 이너웨어 1만 장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후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적으로 발생한 수해 복구를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원을 기탁했다.

두 달 가까이 이어진 긴 장마로 인해 생활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성금 기부를 통해 구호물품 지원, 피해시설 복구 등에 사용했다.

장마를 끝으로 시작된 폭염 속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는 ‘옷의 힘’을 다시 한 번 전했다. 성산장기려기념사업회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과 협업해 전국 8개 의료봉사지역 고령자에게 흡습속건 및 냉감 기능의 에어리즘 제품과 자외선 차단 기능의 UV컷 제품 등 기능성 의류 3000장을 기부했다.

고령층은 생리적으로도 더위에 매우 취약한 데다 농촌 지역 특성상 의료시설도 충분치 않은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유니클로는 옷의 힘을 통해 앞으로도 사회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지원하고, 더 아름다운 한국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기자소개 정은미 기자 다른기사보기
데일리한국 뉴스스탠드
본 기사의 저작권은 한국미디어네트워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입력시간 : 2020/10/30 08:25:05 수정시간 : 2020/10/30 08:25:05
SNS 소비자가 뽑은 2020 올해의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