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 사진=토요타한국 제공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최근 토요타코리아가 특별한 디자인과 합리적 가격,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신기술을 앞세운 ‘프리우스 프라임’을 출시했다.

프리우스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하이브리드 차로, 올 6월까지 누적판매가 450만대에 이른다. 올해 선보인 프리우스 프라임은 오랜 시간 동안 숙성된 토요타의 핵심 기술인 하이브리드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약시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토요타 최초로 적용된 ‘듀얼 모터 드라이브 시스템’과 세계 최초로 적용된 ‘가스 인젝션 히트 펌프 오토 에어컨’, ’8.8kWh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됐다.

EV주행에서 최대 가속 시 배터리로부터 전력을 공급해 모터 구동과 동시에 제너레이터도 구동시켜 주행 퍼포먼스를 높였다. 배터리가 충분히 충전돼 있으면 가솔린 연료 소모 없이 EV주행이 가능하며 약 135km/h까지 엔진의 개입 없이 모터만으로 주행할 수 있다.

프리우스 프라임의 특징은 세계 최초로 ‘가스 인젝션 히트 펌프 오토 에어컨’을 적용했다는 점이다. 이에 EV 주행 시 히터를 켜도 엔진개입 없이 일정 구간 동안 EV모드로 주행이 가능해 연료 효율성을 높였다.

토요타코리아 측은 “추운 날 EV주행 시 기존의 복합형 차량에서는 히터를 켜면 엔진이 구동해 연료소비가 있었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프리우스 프라임은 이러한 연료소비 없이도 히터가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8.8kWh 대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로 EV모드 최대주행 거리는 최대 40km에 달한다. 이는 도심 근교에 거주하는 직장인이 전기만으로 출퇴근이 가능한 수준이다.

프리우스 프라임의 복합 연비는 CS모드 기준(가솔린 주행시) 21.4km/ℓ, CD모드 기준(EV 주행시) 6.4km/kWh를 달성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3g/km.

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 내부. 사진=토요타한국 제공
프리우스 프라임은 '킨 룩(Keen Look)'과 ‘TNGA (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를 통해 낮아진 무게중심이 특징이다. 프론트의 모든 램프에 LED를 적용해 소모 전력을 낮춘 것은 물론 ‘Quad-LED 프로젝터 헤드램프’로 날카로운 디자인을 형상화했다.

후면은 토요타 최초로 ‘더블 버블 백도어 윈도우’를 적용, 프리우스 프라임만의 독특한 실루엣으로 연비 향상을 도왔다. 또한 후면 하단에 있는 서브 윈도우와 일체화한 디자인으로 한눈에 프리우스 프라임을 상징할 수 있는 인상적인 후광을 연출했다는 평가다.

측면 역시 공기역학에 중점을 둬 디자인됐다. 4세대 프리우스와 마찬가지로 루프 정점을 170mm 앞으로 이동, 트라이앵글 실루엣을 더욱 진화시킴으로써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점이 돋보인다.

실내는 ‘아이코닉 휴먼-테크(ICONIC Human-tech)’ 디자인 컨셉을 바탕으로 ‘인간 중심’을 지향하는 직관적인 배치가 특징이다. 고품질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센터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한 레이아웃으로 운전자가 원하는 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기 쉽도록 디자인됐다. 21년식부터 기존 4인승에서 5인승으로 바꿔 보다 여유롭고 편안한 공간을 제공한다.

스티어링 휠, 센터 콘솔, 도어 트림, 시트 등 마감 품질 또한 탑승객으로 하여금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천장 부분은 부드러운 곡선으로 디자인해 충분한 헤드룸을 확보했다. 사이즈를 컴팩트화 한 대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 적용으로 트렁크 공간 또한 여유로운 편이다.

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 사진=토요타한국 제공
프리우스 프라임은 탑승자의 안전을 보조하기 위해 긴급제동보조, 차선추적보조,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컨트롤, 오토하이빔을 포함한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가 기본 장착됐다.

동반석의 승차 여부와 실내 온도 등을 감지해 동적으로 사람이 있는 쪽으로 냉난방을 집중해 불필요한 에너지의 낭비를 없애 주는 S-플로우(S-Flow) 기능이 탑재됐다. 또한 춥거나 더운 날씨에 승차하기 전에 스마트 키를 조작해 미리 차량 실내온도를 쾌적하게 세팅할 수 있는 '리모트 컨트롤 에어 컨디셔닝'도 장착됐다.

이밖에도 후진 시 디스플레이 화면을 통해 차량 후면의 상황과 폭을 알려 주는 뒷면 모니터, 풀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 등 다양한 편의장치가 적용됐다.

강대환 토요타코리아 상무는 “PHEV는 친환경과 연비를 중시하는 고객에게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며 “주중에는 도심에서 전기에너지(EV모드)를, 주말에는 가솔린 하이브리드로 교외로 운전하면서 즐거움을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가격은 4934만원으로, 최대 220만원의 하이브리드 세제 혜택과 최대 200만원의 공채 매입 감면 및 정부보조금 500만원도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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