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마다 고객·매출 급증

맥드라이브 이용 증가도 기대돼

[편집자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 소비가 활성화되면서 추석을 앞두고 마음을 전하는 선물트렌드도 변화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면역력 증대를 위한 건강 및 위생관련 상품과 방역, 살균 등 홈케어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일상에서 필수품이 된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을 상자포장으로 기획해 알뜰한 선물세트로 준비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비대면 소비트렌드에 맞춰 온라인과 모바일 전용 선물하기도 각광을 받으면서 유통 및 제약업체들의 추석 프로모션도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되고 있다. 올 추석 소비자들의 관심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각 기업들의 대표적인 선물트렌드에 대해 알아봤다.

맥드라이브. 사진=맥도날드 제공
[데일리한국 이하린 기자] 추석을 떠올리면 호박전, 해물전, 육전 등 각종 전은 물론이고 갈비찜, 잡채, 송편 등 생각만 해도 입에 침이 고이는 푸짐한 한상차림이 그려진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추석 연휴 기간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음식 중 하나가 햄버거다.

맥도날드가 2018년 추석 연휴 기간 동안의 고객 방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평상시보다 최대 20% 많은 고객이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매출은 최대 43%까지 증가했다고 한다.

추석 연휴 중에서도 가장 많은 고객이 방문하는 날은 ‘추석 다음 날’로 나타났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명절 음식의 종류가 매년 비슷해 며칠이 지나면 싫증이 나다 보니 햄버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것 같다"며 "늘 비슷한 흐름을 보여 온 만큼 올해도 예외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문을 열지 않는 식당이 많고 최근 몇 달 사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또 한 번의 코로나19 재확산이 있었던 만큼 맥도날드 드라이브 스루 플랫폼인 '맥드라이브'과 배달서비스인 ‘맥딜리버리’를 이용하는 고객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맥드라이브는 차 안에서 비대면으로 주문부터 결제, 제품 수령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코로나19로 이 같은 주문 방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며 1분기 이용 차량이 1000만대를 넘어선 데 이어 상반기에는 2000만대를 돌파했다.

베스트 버거. 사진=맥도날드 제공
또한 올 추석에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추석 때 귀향하지 않고 홀로 추석을 보내는 '혼추족'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역시 간편한 식사를 위해 맥딜리버리를 통해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맥도날드는 이용객의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안전 지킴 캠페인을 통해 이용자 및 보행자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고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맥도날드는 맛과 품질을 향상시킨 '베스트 버거' 전략 아래 다양한 신제품과 각종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추석 때 장거리 운전으로 지친 가족들이 차 안이나 휴게소에서 맥드라이브를 이용해 햄버거를 즐기곤 한다"며 "올해는 특히 맥드라이브 이용객이 가파르게 늘고 있는 만큼 연휴 기간 이용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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