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폐암 등 남성 5대암 1000만원까지 보장

가입 연령도 20세부터 50세까지 가능

[편집자주]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0%대 초저금리가 이어지면서 금융상품도 경쟁력을 갖춰야한다는 위기론이 나온다. 이에 보험·카드·저축은행 등 금융사들은 상품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을 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비대면 특화 상품 등 차별화된 특징과 강점을 가진 다양한 상품들을 출시해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데일리한국은 코로나19 여파에도 차별화된 전략으로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금융사들의 대표적인 상품에 대해 알아봤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5월 월 250원의 보험료로 남성 5대암을 보장하는 ‘온라인 잘고른 남성미니암보험’을 출시했다. 사진=미래에셋생명 제공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미니보험이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미니보험은 월 1만원원 이내 소액 보험료를 내고 필요한 보장만 골라 가입하는 보험을 말한다. 미니보험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부담을 줄이면서 보험 가입의 진입장벽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월 보험료가 ‘믹스 커피’보다도 싼 암보험까지 출시돼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미래에셋생명이 지난 5월 출시한 ‘온라인 잘고른 남성미니암보험’이다.

이 상품은 월 250원의 보험료로 남성 5대암을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2020년 국가암정보센터에서 발표한 남성암 발병률 1~5위인 위암, 폐암, 대장암, 전립선암, 간암을 모두 보장한다.

보장금액도 1000만원으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면에서 좋은 평을 받는다. 가입 연령도 20세부터 50세까지로 고른 연령대에서 가입할 수 있다.

앞서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10월, 이 상품의 원조 격인 ‘온라인 잘고른 여성 미니암보험’을 출시한 바 있다. 이 상품도 월 950원의 보험료로 발병률이 가장 높은 여성 3대암을 보장한다. 이러한 장점으로 월 가입 건수가 400건에 달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상품 ‘온라인 잘고른 남성 미니암보험’은 ‘여성 미니암보험’의 후속 상품으로 발병률이 높아 보장이 반드시 필요한 급부만 추려 저렴한 보험료로 가성비를 높인 남성특화 상품이다.

이로써 미래에셋생명은 남녀 미니암보험 포트폴리오를 모두 갖추게 됐다. 앞으로 국내 미니보험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게 미래에셋생명의 설명이다.

이 상품은 기존 암보험 보유자에게도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생명은 물론 다른 보험사의 암보험에 가입한 경우에도 추가 가입이 가능해서다.

오은상 미래에셋생명 상품개발본부장은 29일 “이 상품은 최신 암 발병 추세를 반영해 발병률 높은 남성암을 콕 집어 보장하는 핀셋 상품”이라며 “이미 암보험이 있거나 필수 암보장만 부담 없는 보험료로 대비하려는 고객들이 이 상품으로 부족한 보장을 강화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 본부장은 “미래에셋생명은 앞으로도 반드시 대비해야 하는 질병들을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는 가성비 높은 미니 상품을 지속해서 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미래에셋생명 온라인보험은 업계 최초의 온라인 변액보험을 포함한 총 8종의 상품을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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