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기업들은 성장을 추구한다. 특히 각 기업의 경쟁력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혁신적인 성장전략에서 찾아볼 수 있다. 성공적인 기업들의 확장전략은 핵심사업의 잠재력과 사업모델, 그 영역을 어떻게 확장해가느냐에 따라 성패가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들은 양적 성장뿐 아니라 질적 성장을 함께 이뤄나가고자 한다. 올해 코로나발 경제위기를 기회로 만들어가려는 국내 주요 기업들의 성장엔진에 대해 알아봤다.

SK매직 화성공장. 사진=SK매직 제공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SK매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난 1분기 매출 2326억원, 영업이익 22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매출은 28.7%, 영업이익은 44.5% 증가해 올해 목표인 1조 클럽 가입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실적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렌탈사업은 최근 누적계정 187만개를 돌파하며 업계2위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으며, 주력제품인 가스레인지, 식기세척기,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전자레인지도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며 선전 중이다.

SK매직은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 올인원 직수 정수기, 도기버블 비데와 같이 안전과 위생을 강화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올해 매출 목표인 매출 1조원과 누적계정 220만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 5분마다 1대 판매되는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

SK매직은 최근 출시한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를 앞세워 50%가 넘는 시장점유율로 시장 1위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SK매직은 프리미엄과 편리함을 동시에 추구하는 ‘편리미엄’ 트렌드가 확산되고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살균, 위생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기세척기 판매량이 지난해 1분기 대비 160%나 증가했다.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2020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CES 혁신상’(CES Innovation Awards)’과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2020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dot Design Award 2020)를 수상할 만큼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는 기존 제품과 달리 국내 최초 세척뿐 아니라 건조와 보관까지 토털 관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세척수에서부터 완벽함을 자랑한다.

정수 필터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물로 식기를 세척하며 국내 최초로 이동하며 회전하는 와이드 무빙 세척 날개와 상단 세척 날개, 후면 세척 노즐이 함께 만들어 낸 고온, 고압의 물살이 사각지대 없이 깨끗하고 완벽하게 식기를 99.999% 살균 세척한다.

아울러 별도 ‘보틀 존’이 있어 물살이 닿기 어려운 텀블러와 물병 등 긴 용기도 완벽하게세 척 할 수 있다. 특히 물살에 뒤집히기 쉬운 유아용 젖병, 젖꼭지 등을 적재할 수 있는 ‘하트박스’가 탑재돼 있어 보다 안전하고 깨끗하게 살균 세척을 할 수 있다.

세척 후에는 국내 최초 자동 문열림·닫힘 기능으로 내부 증기와 냄새를 배출하고 자동으로 문을 닫아 집안 내 발생되는 미세먼지로부터 식기를 보호하며 업계 최초로 세척뿐 아니라 ‘건조 모드’ 또한 99.9% 살균이 가능하다.

세척 후에 단독 건조만으로도 살균이 가능한 ‘듀얼 열풍 건조’시스템이 식기를 99.9% 살균하며, 건조 후에는 ‘UV 청정케어 시스템’ 2시간마다 작동해 자동으로 자외선(UV)케어와 함께 미세먼지 필터를 거친 깨끗한 바람이 식기세척기 내부를 환기를 시켜 보다 위생적으로 식기를 보관할 수 있다.

SK매직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 사진=SK매직 제공
◇ 3세대 직수 정수기 ‘올인원’, 위생 걱정 완벽하게 해결

SK매직은 지난 2015년 세계 최초로 출시한 1세대 직수형 정수기 ‘슈퍼정수기’와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탑재한 2세대 ‘슈퍼S정수기’에 이어 위생 걱정을 완벽하게 해결한 3세대 직수형 정수기 ‘올인원’을 출시하며 다시 한 번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올인원 직수정수기의 혁신성은 물이 지나가는 유로에서 시작한다. 저수조를 없앤 직수형 정수기에서 보다 더 깨끗한 물을 마시고 싶어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착안해 국내 최초로 유로를 스테인리스로 바꿔 위생에 대한 걱정을 최소화했다.

또, 직수로 깨끗해진 물을 99.9%의 살균력을 가지고 있는 UV LED로 출수 시 마다 다시 한 번 살균해 주고 코크(취수구)도 2시간 마다 자동으로 살균해 주어 위생성을 극대화했다.

올인원 직수얼음정수기도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정수, 냉수, 온수, 조리수는 물론 얼음까지 직수로 만들 수 있다.

기존 얼음 정수기들은 물탱크에 고인물로 얼음을 만든 후 세균 번식 우려가 있는 아이스룸에 보관했던 반면 ‘올인원 직수얼음정수기’는 직수로 정수된 물로 더욱 깨끗하고 투명한 얼음을 만들 수 있고 하루에 2번 3시간 동안 아이스룸을 살균해 오염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 버블 세정으로 위생 걱정 끝 ‘도기 버블 비데’

SK매직의 ‘도기 버블 비데’도 인기를 끌고 있다.

‘도기 버블 비데’는 버블로 도기를 살균해 위생성을 강화한 제품으로 전해수로 물통, 유로, 노즐, 도기를 살균해 주고 오염이 잘되는 노즐과 도기는 UV램프와 버블로 원할 때 마다 추가로 살균할 수 있다.

도기 버블 비데는 국내 최초로 적용한 버블 세정 및 UV살균 기능으로 인해 비데 사용시 위생 문제 때문에 구입을 망설였던 소비자들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위생성을 극대화했다.

리모콘이 있어 왼손·오른손잡이 상관없이 어디에나 쉽게 설치가 가능하며 허리를 굽힐 필요가 없어 편리성을 높였다. 블루투스 방식으로 삼파장 간섭도 없다.

아울러 친환경 에코(Eco)설계로 기존 제품 대비 물사용량을 25% 줄였고 대기전력을 1w미만으로 유지해 경제적이라는 장점도 있다.

류권주 SK매직 대표. 사진=SK매직 제공
◇ SK브로드밴드·SK텔레콤 협력으로 고객중심 경영 강화

SK매직은 SK관계사들과 다양한 업무 협력을 통해 고객 서비스 및 혜택도 강화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와 SK텔레콤과 업무 협약 체결 후 SKB인터넷·렌탈 결합 상품을 출시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SKT멤버십 고객에게는 월 렌탈료의 10%를 할인해 주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의 스마트홈 플랫폼에 자사 제품을 사물인터넷(IoT)으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와 같이 SK 그룹의 사업 역량을 결합한 Life-Care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SK네트웍스의 해외 거점을 활용한 글로벌 시장을 중점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고객의 기대수준에 부응하기 위해 전담 부서도 신설했다.

SK매직은 2020년을 ‘서비스 품질 혁신의 원년’으로 삼아 ‘고객가치 혁신실’을 신설하고 전 Value Chain에 걸쳐 서비스 품질을 혁신해 나가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향후 10년을 내다보고 비즈니스 혁신 조직을 새로 만들어 회사의 모든 비즈니스 및 업무 프로세스를 고객중심으로 재정의 및 재설계하고 관련한 DT(Digital Transformation) 기술과 방법론을 도입해 새로운 기간 시스템인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를 구축할 예정이다.

류권주 SK매직 대표이사는 “우리 회사의 모든 경영활동은 고객의 불만족 부분(pain point)이 무엇이고 그것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류 대표는 “이러한 고민은 고객들이 기꺼이 선택하고 고객이 감동할 수 있는 최고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서 제공하는 단계까지 지속돼야 하며 이 모든 과정 속에서 우리의 마지막 결재권자는 항상 고객이라는 사실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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