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온라인 유통이 국내 유통산업의 대세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패턴 변화와 모바일 쇼핑의 성장으로 온라인 채널은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유통업체들에게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분위기다. 온라인채널을 운영하는 업체들도 모바일 환경을 개선하는 등 온라인 유통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대안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온라인 판로를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의 현주소에 대해 알아봤다.

사진=11번가 제공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커머스 포털 11번가가 동영상 리뷰, 개인 맞춤형 콘텐츠, 실시간 라이브 방송 등 다양한 콘텐츠를 앞세운 ‘미디어 커머스’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11번가는 동영상으로 제공되는 정보에 익숙한 e커머스 소비자들을 겨냥해 11번가에서 상품을 구매한 뒤 상품 구매 후기를 다양한 내용의 영상으로 올릴 수 있는 동영상 리뷰 기능을 강화했다.

11번가의 동영상 리뷰 ‘꾹꾹’ 서비스는 실제 11번가에서 물건을 구매한 고객이 올린 생생한 동영상 구매 후기(리뷰)를 한눈에 보여주는 서비스다. 동영상 리뷰는 기존 사진이나 텍스트로 작성되는 후기에 비해 실제 크기와 사용방법, 착용 모습 등을 다양한 각도에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1번가 앱 화면 상단 ‘동영상리뷰’ 탭을 통해 최신 동영상 리뷰부터 가장 많은 ‘꾹’(좋아요)을 받은 인기 동영상 리뷰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화면 자동재생, 더블탭으로 ‘꾹’ 누르기 등 모바일 환경에서 동영상 리뷰에 최적화된 화면과 구성을 적용했다.

앞서 상품을 구매한 사람들의 후기를 동영상으로 보면서 바로 해당 상품 페이지로 이동해 구매할 수 있으며, 사람들이 ‘꾹꾹’을 누른 인기 리뷰들을 통해 미처 알지 못했던 최신 상품들의 정보도 알아갈 수 있다.

특히 보는 사람뿐만 아니라 리뷰를 남기는 사람에게도 인기 순위와 ‘꾹꾹’으로 공감을 얻은 횟수 등을 종합해 다양한 형태의 보상을 지급해 재미를 더했다.

11번가는 최근 ‘꾹꾹’ 서비스에 ‘내가 올린 동영상’ 기능을 추가했다. 본인이 11번가에서 구매 후 직접 올린 리뷰 동영상을 모아서 보여주는 것으로 가장 최근에 올린 리뷰 순이나 좋아요 ‘꾹’을 많이 받은 순으로 정렬해 볼 수 있다.

동영상 기반의 소셜미디어에 익숙한 사용자들이 자신이 직접 등록한 동영상 리뷰에 대한 이용자의 반응을 궁금해한다는 점을 반영했다.

이밖에도 성연령별 고객층에 따라 그에 맞는 추천상품의 리뷰를 보여주고 동영상 리뷰 중 내가 원하는 상품이나 특성에 맞는 리뷰를 직접 검색을 통해 찾아볼 수 있게 하는 등 ‘꾹꾹’ 동영상 리뷰 안에서 상품에 대한 최적의 정보뿐만 아니라 보는 콘텐츠로서 재미도 줄 수 있도록 서비스 기능을 강화했다.

11번가는 동영상에 익숙한 온라인 커머스 소비자들이 상품페이지에 노출되는 정보 외에도 실제 상품을 현실감있게 보여주는 동영상 리뷰에 만족하고 구매자가 직접 촬영한 영상에서 얻는 신뢰감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상품검색이 아닌 리뷰검색을 통해 쇼핑하는 새로운 구매형태도 증가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안정은 11번가 포털기획그룹장은 “11번가 ‘커머스 포털’의 핵심은 정보, 재미 그리고 참여를 통해 고객이 쇼핑을 진심으로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동영상 리뷰 ‘꾹꾹’이 계속해서 발전해 가면서 지금까지 쌓아온 11번가만의 상품 경쟁력과 서비스에 더해 고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동영상 기반의 v-커머스(Video-commerce)로 업계에서 가장 앞선 11번가만의 차별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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