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식품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 홈' 론칭 예정
  • 모델이 스마트폰으로 현대백화점 증강현실(AR) 메이크업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편집자주] 온라인 유통이 국내 유통산업의 대세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패턴 변화와 모바일 쇼핑의 성장으로 온라인 채널은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유통업체들에게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분위기다. 온라인채널을 운영하는 업체들도 모바일 환경을 개선하는 등 온라인 유통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대안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온라인 판로를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의 현주소에 대해 알아봤다.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각 계열사별 강점을 활용한 전문몰을 육성해 온라인 사업 강화에 나선다. 코로나19로 비대면 판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온라인 판매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백화점·홈쇼핑·패션·가구 등 고객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각 계열사별 강점과 특성을 활용해 온라인몰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온라인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백화점과 홈쇼핑은 유통의 강점을 활용해 종합쇼핑몰인 더현대닷컴(백화점)과 현대H몰(홈쇼핑)을, 한섬과 리바트, 그린푸드는 제조사의 전문성을 강조한 전문몰 형태의 온라인몰인 더한섬닷컴과 리바트몰, 그리팅몰을 각각 운영 중이다.

우선 현대백화점은 오는 8월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 홈'을 론칭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전문 식품몰을 통해 '새벽배송'을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 오후 8시였던 주문 마감시간을 오후 11시까지 3시간 늦추고, 배송 품목도 3배가량 늘린 5000여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에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첨단 IT 기술과 유통을 결합하는 '리테일테크' 실험도 속도를 내고 있다.

더현대닷컴은 증강현실(AR)을 활용한 메이크업 서비스를 도입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메이크업 서비스는 고객들이 자신의 피부톤에 맞는 화장품을 찾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화장품 색상을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다.

도입 후 한 달 만에 누적 고객 1만여명이 이용했으며 화장품 상품군 전체 매출이 43.7% 신장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백화점·홈쇼핑·의류·가구 등 고객 생활과 밀접하게 연락된 계열사별 온라인몰의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AI를 기반으로 한 4차산업혁명에 맞춘 서비스 및 신사업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홈쇼핑도 온라인 식품 콘텐츠 강화를 위해 현대H몰에 홈쇼핑 푸드 전문관인 '쏙담마켓'을 지난해 오픈했다.

쏙담마켓은 소량으로 쏙쏙 골라담는 마켓의 줄임말로, 기존 대용량으로 구성됐던 홈쇼핑 식품을 고객이 원하는 수량만큼 골라서 살 수 있는 새로운 콘셉트의 온라인 식품관이다.

현대홈쇼핑은 쏙담마켓에 선보이는 180여종의 식품 상품 총 4만여개를 협력사로부터 직매입하고,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쏙담마켓 전용 냉동물류센터를 확보해 물류와 재고관리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론칭 이후 목표 매출의 120% 수준을 달성하고 있을만큼 고객 반응이 좋다.

현대리바트는 자사 온라인몰 '리바트몰'과 아시아 최초로 론칭한 윌리엄스 소노마 4개 브랜드(윌리엄스 소노마, 웨스트 엘름, 포터리반, 포터리반 키즈)의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한섬은 국내 유통·패션 기업 중 최초로 구매 전 옷을 미리 입어볼 수 있는 홈피팅 서비스인 '앳홈'을 도입했다.

앳홈 서비스는 더한섬닷컴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최대 3개까지 옷을 선택해 받아본 후, 48시간 이내 구매를 결정하면 된다. 구매를 원치 않을 경우 고객이 시간을 정해주면 무료로 회수해 가는 방식이다.

현대그린푸드는 그리팅 전용 온라인몰인 '그리팅몰'을 오픈했다. 그리팅몰은 소비자들이 건강식단을 정기구독 할 수 있는 '케어식단'과 간편건강식·반찬·건강 주스·소스 등을 구매할 수 있는 '건강마켓' 등 두 가지 코너로 구성됐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또한 온라인 쇼핑몰과 제휴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국내 온라인 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할인을 앞세운 과도한 경쟁 대신 상품 경쟁력을 활용한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고객 접점 확대와 제휴사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더현대닷컴은 2017년부터 네이버 쇼핑에서 백화점 상품을 판매하고 있고, 지난해 5월과 8월엔 위메프와 쿠팡에 각각 입점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상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온라인 쇼핑몰과의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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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0/05/27 15:20:19 수정시간 : 2020/05/27 15: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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