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이벤트·혜택 제공·고객 아이디어 적극 반영

오뚜기몰 5월 배너. 자료=오뚜기
[편집자주] 온라인 유통이 국내 유통산업의 대세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패턴 변화와 모바일 쇼핑의 성장으로 온라인 채널은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유통업체들에게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분위기다. 온라인채널을 운영하는 업체들도 모바일 환경을 개선하는 등 온라인 유통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대안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온라인 판로를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의 현주소에 대해 알아봤다.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오뚜기의 공식 온라인몰 '오뚜기몰'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연계해 온라인 판매 채널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고객의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한 소비자 편의성도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거래가 늘면서 인스타그램과 카카오톡 등 SNS 채널을 적극 활용해 온라인 판매를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

오뚜기몰은 오뚜기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과 연계해 매월 '기획세트 상품 초특가 이벤트달'을 진행하고 있으며 무료배송, 증정 상품, 초특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톡에서 오뚜기몰 채널을 추가하면 신제품을 포함한 오뚜기 상품에 대한 정보를 받아 볼 수 있다. 매월 진행되는 '오뚜기몰 채널 친구만을 위한 초특가 이벤트 딜 정보(쿠폰 혜택, 초특가 딜 접속 경로 등)'도 받아 볼 수 있다.

오뚜기몰은 지난 2018년 7월 리뉴얼을 거쳐 공식 오픈했다. 현재 "오뚜기몰에 다 있다!", "오뚜기몰엔 신제품이 다 있다!", "오뚜기몰엔 낱개로도 다 있다!" 등의 세 가지 주제로 운영되고 있다.

집 근처 슈퍼마켓이나 마트에서 찾을 수 없었던 오뚜기의 제품을 오뚜기몰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1200여종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매월 출시되는 오뚜기의 다양한 신제품도 오뚜기몰에서 가장 빠르게 만나볼 수 있다.

곤약면으로 만들어진 곤누들, 쌀국수 매니아 가수 개코의 취향을 반영한 개포동 쌀국수 등 온라인 전용 상품도 가장 빠르게 접할 수 있다.

또한 당장 필요하지 않은 묶음 제품, 부담스러운 세트 구성 없이 단 하나의 상품이라도 골라 담아 구매할 수 있어 알뜰한 구매도 가능하다.

오뚜기몰은 매월 SNS 공모를 통해 선정된 고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메인 화면에 자리잡고 있는 10개의 배너명을 꾸미고 있다.

단순히 회사에서 만든 제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역할의 쇼핑몰이 아닌 오뚜기라는 공통의 주제를 가지고 고객들과 즐겁게 이야기 나누고 함께 만들어가는 놀이의 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오뚜기몰에서는 대량 구매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연말연시에는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품 구매, 코로나19 이슈 발생 이후에는 개인이나 기업에서의 구호품 대량 구매 문의가 많이 접수되고 있다.

개인 고객뿐 아니라 기업이나 단체 등에서도 대량 구매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즉석밥, 라면, 소스부터 사골곰탕, 냉동 피자까지 다양한 상품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는 회사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 세트 상품 구성에 대한 상품 추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오뚜기몰은 여러 회사들과 협업에도 적극적이다. 이달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YES24와 협업해 '5월에는 소중한 사람에게 사랑을 담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뚜기의 상품과 어울리는 서적 조합 추천, SNS 이벤트, 오뚜기몰 할인쿠폰 발급 등의 이벤트로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LG유플러스와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멀어진 당신에게 마음을 선물합니다'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오뚜기의 인기 상품들로 구성된 '집밥 간편식 세트', '홈쿠킹 세트', '한정판 라면세트'를 주차별 이벤트를 통해 만나볼 수도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소비자 편의성과 빠르게 변화하는 구매환경에 최적화 된 온라인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지금까지의 익숙함에 새롭고 특이함을 더한 제품, 이벤트로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오뚜기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온라인 제품 소비 확대로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 오뚜기의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455억원, 57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8.2%, 8.9% 늘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즉석밥, 라면, 참치캔 등 제품 소비 확대 등에 따라 시장기대치(496억원)를 상회하는 영업실적을 기록했다"며 "유통채널 내 일반슈퍼 및 온라인의 성장세가 눈에 띄는 등 코로나19 이슈에 따른 소비트렌드 변화가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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