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인재 육성과 취약계층 지원 등 상생 노력 지속

BAT두드림…누적 참가 2000여명, 지원금 2억6000만원

[편집자주] 최근 국내외 기업들이 펼치는 사회공헌은 단순 시혜적 차원을 넘어 좀 더 전략적 차원으로 이뤄지고 있다. 상생 사업 자체가 하나의 독자적 브랜드가 되고 있는 것이다. 기업들은 고객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게 진정한 의미의 사회공헌이라고 보고, 경영목표와 대등한 입장에서 추진하고 있다. 단순 생색내기나 포장용이 아닌 사회와 기업 모두에 이익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구체화되고 있는 주요 기업들의 상생활동에 대해 소개한다.

2019 BAT 두드림 공모전 시상식 및 발대식. 사진=BAT코리아 제공
[데일리한국 정은미 기자] 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코리아(BAT코리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미래 인재 육성’과 ‘취약계층 지원’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BAT코리아는 2017년부터 미래 인재 육성을 사회공헌 활동의 모토로 내걸고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이 중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바로 청년 인재 육성 프로젝트인 ‘BAT 두드림(Do-Dream)’ 공모전이다.

BAT 두드림 공모전은 높은 청년실업률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청년들의 미래를 응원하고, 그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BAT코리아 역시 불황을 겪고 있지만, 미래 인재 육성에 대한 책임감과 의지를 가지고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BAT코리아는 오는 2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더북컴퍼니 사옥에서 2019 BAT 두드림 공모전 본선 진출 6팀의 최종 활동을 평가하고 시승하는 ‘BAT 두드림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BAT 두드림 토크콘서트는 공모전 수상팀의 최종 활동을 확인하고 공유하는 행사로, 지난해 본선 수상한 6개팀의 약 7개월에 걸친 활동 내용과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6000만원의 상금을 내 건 3기 공모전에는 총 416명의 청년이 지원했다. 경쟁률로 계산하면 약 70대 1에 육박할 만큼 BAT 두드림 공모전에 대한 관심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지난 3년 간 BAT 두드림 공모전 누적 참가 인원은 총 2000여명, 수상인원은 총 35명에 달하며, 누적 지원금은 약 2억6000만원에 달한다.

코로나 취약계층에 전달한 BAT코리아 긴급구호물품. 사진=BAT코리아 제공
BAT코리아는 인재 육성뿐만 아니라 미혼모 자립 및 경력개발 지원 사업, 지역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BAT코리아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서울, 경기, 부산, 광주, 전남 지역의 미혼 한부모 가정과 저소득 가정에 기본적인 생활 유지에 필요한 긴급 구호물품 키트를 제공했다.

구호물품 키트는 마스크와 체온계, 손소독제, 손소독 물티슈 등 감염예방용품을 비롯해 간편식을 포함한 생필품으로 구성했다.

BAT코리아는 2016년부터 대한사회복지회와 협약을 맺고 미혼모들이 양육과 일을 병행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미혼모가 당당한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양육지원, 정서지원, 자활지원, 사회적 인식 개선 등 전방위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사천공장에서는 공장 임직원들의 자원봉사단체인 ‘한사랑회’를 통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수행하며 지역 사회 동반성장을 추진해왔다.

김의성 BAT코리아 사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적,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사회 취약계층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긴급 구호물품 지원을 결정했다”며 “BAT코리아는 대한민국 기업시민으로서 국가 위기 극복과 피해 최소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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