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최근 들어 건설사간 대규모 조경과 커뮤니티 설계 경쟁이 치열하다. 조경공간은 단지 내 첫 인상을 좌우하고 미관상으로 좋을 뿐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 및 집 안팎의 공기정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커뮤니티의 경우 아파트 선택의 핵심요소 중 하나로 삶의 질을 높이고 집값 상승에도 영향을 주는 만큼 건설사가 특화 경쟁에 힘쓰고 있다. 이에 데일리한국은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조경과 커뮤니티 특화 단지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구미 호반베르디움 엘리트시티'에 조성된 놀이터. 사진=호반건설 제공
[데일리한국 박창민 기자] 호반건설의 조경 미학이 담긴 '구미 호반 베르디움 엘리트시티'가 자연 친화적 조경과 키즈 특화 시설로 관심을 받고 있다.

28일 호반건설에 따르면, 구미 호반베르디움 엘리트시티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18개동, 총 2092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이 단지는 지난해 3월 준공해 현재 입주를 완료한 상태다.

호반건설은 국내 조경실적 1위인 삼성 에버랜드 조경팀과 협업해 구미 호반 베르디움 엘리트시티에 다양한 수(水)공간, 힐링 산책로, 꽃 정원 등을 마련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호반의 수공간은 실용적인 수경 연출에 주안점을 둔다"라면서 "계절성과 경관성을 고려해 다목적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바닥분수와 체험과 학습기능을 겸한 생태연못으로 나뉘는데 모두 체험과 실용성에 근간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0여세대의 아이들이 뛰노는 놀이터도 호반건설 조경만의 특징이 담겼다.

구미 호반베르디움 엘리트시티 놀이터는 에버랜드를 벤치마킹했다. 단지 내에는 에버랜드 내 생태형 사파리 '로스트밸리'(Lost Valley)와 국내에서 유일하게 판다를 관람할 수 있는 '판다 월드'(Panda World)를 연상케하는 '모험 놀이터'와 '대나무 숲 놀이터'가 들어서 있다. 동화 속 장면이 떠오르는 '감성자극 놀이터'도 조성돼 있다.

대단지에 걸맞게 커뮤니티 시설에는 피트니스 센터, 키즈 클럽, 작은 도서관, 실내 골프장, GX룸 등이 마련돼 입주민의 주거 편의를 높였다.

또한 피트니스 센터의 헬스케어실에는 혈압측정기, 안마 의자 등을 배치해 입주민들의 건강관리를 돕고, 키즈 클럽에는 카페테리아, 블록방, 볼풀장 등을 마련해 아이와 부모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무인택배 시스템, 홈 IoT(사물인터넷) 플랫폼 등도 제공한다. 홈 IoT 플랫폼을 통해 조명, 냉·난방, 가스, 화재 감지 등 기존 홈 네트워크 시스템은 물론 개별 구매하는 IoT 생활가전도 제어할 수 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평면뿐 아니라 단지 내 조경 등의 공간은 입주민 삶의 질과 직결된다고 생각한다”며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의 아파트 단지에는 ‘아파트에 나무를 심는 게 아니라 공원에 아파트를 심는다’는 개념을 지향해 입주민의 만족도 높은 공간 제공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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