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최근 들어 건설사간 대규모 조경과 커뮤니티 설계 경쟁이 치열하다. 조경공간은 단지 내 첫 인상을 좌우하고 미관상으로 좋을 뿐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 및 집 안팎의 공기정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커뮤니티의 경우 아파트 선택의 핵심요소 중 하나로 삶의 질을 높이고 집값 상승에도 영향을 주는 만큼 건설사가 특화 경쟁에 힘쓰고 있다. 이에 데일리한국은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조경과 커뮤니티 특화 단지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일반 유튜버가 유튜브에 올린 '더 플래티넘 사직아시아드' 조경 영상. 사진은 해당 유튜버가 더 플래티넘 사직아시아드에 조성된 자연형 연못을 촬영한 장면. 사진=유튜브 캡처
[데일리한국 박창민 기자] 해외 고급건축 실적 1위인 쌍용건설이 지은 '더 플래티넘 사직아시아드'가 조경 특화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다.

28일 유튜브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상에는 지난 2월 준공한 더 플래티넘 사직 아시아드의 조경을 소개하거나 칭찬하는 게시물들이 올라오고 있다.

해당 유튜버들은 "단지 안 풍경, 무척 공들인 표가 난다", "내부 조경이 너무 잘 설치돼 있네요" 등의 소개글과 함께 단지 조경을 직접 촬영한 영상을 편집해 유튜브에 게재했다.

부산광역시 동래구 사직동에 들어선 더 플래티넘 사직아시아드는 쌍용건설이 지난 2월 준공해 현재 입주가 진행 중이다. 단지 규모는 지하 2층~지상 31층, 6개동, 총 914가구며, 전용면적 69~84㎡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됐다.

일반 유튜버가 유튜브에 올린 '더 플래티넘 사직아시아드' 내 들어선 '티 하우스(Tea-House)' 모습. 사진=유튜브 캡처
쌍용건설에 따르면, 이 단지는 입주자 동선을 따라 녹지의 흐름을 계획해 주거단지와 자연이 어우러진 자연 친화형 아파트로 조성됐다.

커뮤니티 가로축 경관 강조를 위한 후박나무 가로 열식, 미세먼지 방지 효과가 있는 팽나무를 주제 수목으로 휴게·커뮤니티 공간 조성, 단지중심의 석가산과 소나무를 둘러싼 자연형 연못이 보이는 공간에 티하우스(Tea-House) 구성 등 단지 중심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단지 내 경사를 고려해 전망형 화계(꽃밭)를 구성해 입주자 산책로를 마련하고, 쌍용건설의 아파트 브랜드인 '플래티넘'의 디자인 철학을 담은 휴게정원과 조형가벽 등을 조성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전통적 주거공간의 콘셉트가 조경 및 커뮤니티 시설과 통합을 통해 플래티넘만의 고급스런 공간을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쌍용 더 플래티넘 사직아시아드' 조경 일부. 사진=쌍용건설 제공
이에 더해 쌍용건설은 입주민에게 생활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시설을 도입했다.

스마트원패스 시스템를 적용해 원패스 키(Key) 또는 앱으로 공동현관 출입문 자동열림 및 엘리베이터 자동호출이 가능하며, 홈 오토(Home Auto)에서 차량위치 확인 등 입주자 편의 기능을 갖췄다. 비상벨 작동과 CCTV 연동으로 비상벨 호출시 방재실에 CCTV화면이 확대돼 범죄예방효과도 높였다.

엘리베이터에는 고급호텔급에서 도입하는 텐키(Ten-Key)방식이 도입됐다. 텐키 방식은 스크린에 엘리베이터 탑승 전 '1'부터 '0'까지의 10개 숫자를 터치해 원하는 층으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27층으로 이동하려고 할 경우 탑승 전 스크린 상에 '2'와 '7' 버튼을 누른 후 탑승해 이동한다. 텐키 방식은 입주민의 행선지 이동 시간을 단축하고 엘리베이터 운영에 따른 에너지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아울러 이 아파트가 들어선 사직동 일대는 부산의 전통적인 주거선호지역으로 교육·교통·생활편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단지 2㎞ 이내에 사직초, 사직중, 사직여중, 사직여고, 동인고 등 초·중·고교 14개가 위치하고, 서쪽으로는 금정산에서 금정봉으로 이어지는 자연녹지가 펼쳐져 있다.

동래온천, 금강공원, 종합운동장, 수영장, 실내체육관, 야구장, 식물원, 해양사 박물관과 부산시청·법원·경찰청·검찰청, 은행, 전화국, 우체국 등 관공서 및 사직 홈플러스, 동래 롯데백화점, 사직시장 등 각종 편의시설도 인근에 있다.

단지 1㎞ 거리에는 지하철 3호선 사직역과 종합운동장 역이 위치해 서면, 해운대로의 진출입이 용이하다.

900여가구 규모의 더 플래티넘 사직아시아드 준공으로 사직동에는 기존에 조성된 쌍용 1차와 2차 3600가구와 함께 총 4500여가구 규모의 초대형 쌍용타운이 형성됐다.

한편, 해외 고급건축 시공실적 1위인 쌍용건설은 세계 최고층 호텔로 기너스북에 오른 바 있는 73층 스위스 스탬포드호텔를 시공했다. '싱가포르의 상징'으로 알려진 래플즈시티과 '21세기 건축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도 쌍용건설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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