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최근 들어 건설사간 대규모 조경과 커뮤니티 설계 경쟁이 치열하다. 조경공간은 단지 내 첫 인상을 좌우하고 미관상으로 좋을 뿐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 및 집 안팎의 공기정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커뮤니티의 경우 아파트 선택의 핵심요소 중 하나로 삶의 질을 높이고 집값 상승에도 영향을 주는 만큼 건설사가 특화 경쟁에 힘쓰고 있다. 이에 데일리한국은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조경과 커뮤니티 특화 단지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힐스테이트 광교’ 단지 내 조경 시설 전경.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공급한 ‘힐스테이트 광교’가 광교산의 환경 친화적인 조경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2018년 준공한 ‘힐스테이트 광교’는 최고층 49층 지하 3층 규모의 아파트 6개동 928세대와 오피스텔 2개동 172세대로 구성돼 있다.

힐스테이트 광교가 돋보이는 점은 총 대지 면적 5만957㎡(1만5415평) 가운데 조경 면적이 무려 2만5852㎡(7820평)로 단지 내 녹지율이 총 면적의 절반 이상인 50.73%에 달한다는 점이다.

특히 옥상녹화와 수생/육생 비오톱 등 전체 면적 가운데 토양이 차지하는 비율이 32%에 달해 친환경 지속 가능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광교는 광교산과 원천저수지가 만나는 점이지대에 위치해 있어 자연환경과 주민들의 삶이 어우러지는 주거단지라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친환경적인 녹지 조경이 돋보이는 힐스테이트 광교는 2019년 11월 환경부가 주관하는 제19회 자연환경대상에서 ‘최우수상’에 해당하는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해 환경 친화적인 강점을 국가로부터 공인 인증 받기도 했다.

단지 주위도 친환경적인 요소로 가득하다. 단지 자체가 2개 호수공원 사이에 자리 잡고 있어 광교 내에서 유일하게 양방향 영구 호수조망이 확보되는 만큼, 대부분 세대에서 호수조망 및 공원조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단지 바로 앞에 원천호수공원이 펼쳐져 있고 뒤쪽으로는 녹지가 단지 중간까지 내려와 있다.

‘힐스테이트 광교’ 단지 내 조경 시설 전경.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힐스테이트 광교’는 광교신도시 내 최고층 아파트인 만큼, 고층 세대는 녹지 너머 동쪽에 위치한 신대호수 까지도 조망이 가능하다.

특히 지난해 3월 개장한 광교 호수공원은 ‘2014년 대한민국 경관대상’을 수상할 만큼 자연경관과 야경이 아름다고 인정받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각 세대 내에서 광교호수공원을 양방향으로 조망할 수 있도록 단지를 배치하고 설계했다.

이를 위해 저층인 1~2층은 세대로 구성하지 않고 주민 공용사용공간인 필로티로 설계했다.

그 결과 최저층은 3층부터 시작된다. 이 같은 설계로 최저층 세대의 바닥 레벨을 호수면 레벨보다 최소 21m 높이에 확보해 저층에서도 호수 조망이 가능하도록 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대부분 아파트의 경우 일부 타입에만 적용되는 3면 발코니를 힐스테이트 광교 각 세대 대부분에 적용시켜 조망권을 극대화시켰다”며 “이로써 입주민은 거실뿐만 아니라 안방과 주방 등 집안 곳곳에서 호수와 주변 공원을 내려다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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