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사옥. 사진=신성이엔지 제공
[편집자주] 경제와 환경의 조화로운 상생을 위해 국내 에너지 기업들도 '에너지전환'이라는 시대적 과제 속에서 친환경 및 재생에너지를 본격 육성하고 있다. 경영활동 전반에서 자원과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온실가스 배출 및 환경오염 발생을 최소화하는 녹색경영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이에 데일리한국은 국내 에너지업계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녹색경영을 대표할 수 있는 신기술과 이에 대한 투자와 노력을 소개하고자 한다.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신성이엔지는 국내외 태양광 발전소 시공과 O&M(운영유지보수)까지 태양광 발전사업에 필요한 모든 업무를 제공하는 ‘원스탑’ 전문기업이다.

신성이엔지는 국내 중견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태양광 산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태양전지와 태양광 모델을 생산 중이다. 신성이엔지를 대표하는 태양광 제품은 ‘단결정 고효율 PERC 태양전지’와 ‘고출력 태양광 모듈 PowerXT’다.

태양전지 후면을 특수 가공해 더 효율적으로 많은 전기에너지를 변환하는 기술이 담긴 ‘PERC 태양전지’는 신성이엔지의 자랑거리로 2008년부터 생산되고 있다.

신성이엔지의 태양전지는 광전환 최고효율이 전세계 최고 수준인 22.11%에 달하며 이에 일부 고객들은 신성이엔지의 태양전지를 안정적으로 구매하길 원해 추가 계약금을 내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PowerXT’는 2018년 4분기부터 충청북도 증평공장에서 생산 중인 고출력 태양광 모듈로 생산량 대부분은 북미 시장으로 수출된다.

PowerXT의 가장 큰 특징은 최대 출력이 440W로 기존 태양광 모듈 대비 약 20% 높다는 점이며 친환경 부자재의 사용으로 환경오염 가능성을 낮췄다. 아울러 우수한 기계적 특성으로 높은 신뢰성을 확보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신성이엔지는 PowerXT 생산 시에 발생하는 병목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태양광 모듈과 이를 이용한 태양전지 어레이에 관한 특허도 취득했다. 이를 통해 PowerXT의 생산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으며 제조원가 절감에도 성공했다.

신성이엔지 용인스마트 공장. 사진=신성이엔지 홈페이지
또한 지난 1월에는 확대되는 해외 태양광 시장에 맞춰 베트남 비나솔라와 태양광 모듈 생산 협력을 강화하기로 협약했다. 신성이엔지는 협약을 통해 고효율 기술과 비나솔라의 대규모 양산 기술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낸다는 계획이다.

비나솔라는 생산규모를 갖춘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및 ODM(Original Design Manufacturer, 제조업자 개발생산) 전문기업으로 신성이엔지는 비나솔라의 태양광 모듈 제조라인을 통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 중이며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유럽, 남미 고객들에게도 제품을 판매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신성이엔지는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는 ‘RE100’(재생에너지 인증) 비즈니스에서도 선도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실제로 신성이엔지는 2016년 경기도 용인에 준공된 대한민국 대표 스마트공장을 바탕으로 RE100을 진행하길 원하는 기업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도 펼치고 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최근에는 KT와 재생에너지 RE100 연관 사업의 공동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그동안 태양광, ESS,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등을 통해 축적한 다양한 경험과 KT의 에너지 AI기술과 에너지 사업을 기획하고 개발하며 얻은 노하우를 통해 양사는 RE100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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