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GLC.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편집자주] 올해도 신차시장에선 SUV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한국지엠이 야심차게 준비한 '트레일블레이저'는 개성을 중시하는 스타일리시한 차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르노삼성차가 작년 선보인 'QM6 LPe'도 국내 유일 중형LPG SUV로 올 초까지 판매호조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출시된 르노삼성 'XM3'도 출시된지 15일만에 사전계약대수가 1만6000대를 돌파했다. 또한 6년만에 4세대 신차로 출시된 기아차 쏘렌토는 지난달 사전계약 첫 날에만 1만8800대를 기록하며 현대·기아차를 통틀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쌍용차 'G4 렉스턴'도 국내 SUV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수입차 중에선 벤츠 '더뉴 GLC300', 폭스바겐 올스페이스 '5·7인승 티구안', 랜드로버 '올뉴 디펜더', 볼보 "XC시리즈", 렉서스 "뉴RX", 인피니티 "QX50", 캐딜락 "XT6" 등이 프리미엄 SUV를 선호하는 고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도 중형 SUV 'GLC'를 앞세워 국내시장 공략에 나섰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 1월13일 공식 출시한 ‘더 뉴 GLC 300 4MATIC(The new Mercedes-Benz GLC 300 4MATIC)’과 ‘더 뉴 GLC 300 4MATIC 쿠페(The new Mercedes-Benz GLC 300 4MATIC Coupe)’의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에 선보였다. 출시 이후 약 2달여 만에 각각 582대, 818대가 판매되며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측은 “더 뉴 GLC와 더 뉴 GLC 쿠페는 벤츠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최첨단 주행보조시스템 탑재로 편의성 향상 및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두루 갖춰 베스트셀링 미드-사이즈 SUV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기에 걸맞는 뜨거운 고객반응…업그레이드된 중형 SUV 대표주자

31일 업계에 따르면, 더 뉴 GLC와 GLC 쿠페는 그동안 고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았던 만큼 호평이 많았다. 특히 4년만에 부분변경돼 출시한 만큼 기존 모델보다 훨씬 업그레이드됐다는 반응이다.

GLC를 구매한 한 소비자는 “벤츠 SUV 라인업의 대표주자인 만큼 상품성과 디자인, 성능 등 장점이 많아 보인다”면서 “100% 디지털 계기판과 넓고 선명한 디스플레이는 고급스럽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고객은 구매 전 시승을 한 후 정숙함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편의·안전사양에 만족했다. 이 고객은 “시동을 건 후 가솔린 엔진답게 정숙한 모습을 보고 우선적으로 이 모델을 선택하게 됐다”면서 “운전자의 생각하는 각종 안전 시스템과 편의 기능들도 구매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다만 기존 모델과 비교해 크게 변화하지 않은 디자인과 브랜드 밸류 만큼 다소 높게 책정된 가격이 조금 아쉽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GLC와 GLC 쿠페의 가격은 각각 7220만 원, 7650만 원에 책정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측은 “GLC 패밀리는 1월 출시 이후 총 1400대가 판매, 그간 기존 GLC 패밀리가 출시 이후 국내 시장에서 차지해 온 베스트셀링 SUV 자리를 굳건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더 뉴 GLC.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모던함·강인함·다재다능함의 디자인 철학으로 완성된 외관 디자인

더 뉴 GLC 300 4MATIC 은 ‘모던함, 강인함, 다재다능함’이라는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개성 있는 외형을 갖췄다. 전면부터 후면까지 크롬 장식을 적용해 스포티함을 강조했으며, 뚜렷한 라인, 근육질 형태의 표면은 오프로드에서도 손색이 없는 강인한 면모를 나타낸다.

더 뉴 GLC 300 4MATIC 쿠페는 SUV의 유연성과 쿠페의 감각적인 스타일과 스포티함을 아우르며 스타일리시한 외형을 선보인다. 대담해진 A필러 경사각으로 루프 실루엣이 더욱 낮아졌으며,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 내부 다이아몬드 디자인은 강렬한 이미지를 부각시킨다.

특히 더 뉴 GLC 300 4MATIC 프리미엄과 더 뉴 GLC 300 4MATIC 쿠페 전 모델에는 AMG 라인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 패키지가 적용돼 스포티함을 배가시켰다. 또 알루미늄 피니시 러닝 보드 장착으로 차량 승하차에 도움을 준다.

더 뉴 GLC 와 GLC 쿠페에는 최첨단 LED 기술이 적용된 고성능 헤드램프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LED 고성능 헤드램프는 작아진 크기와 경사진 디테일의 매끄러운 디자인을 자랑하며, 향상된 에너지 효율성과 밝기로 더 넓은 시야를 제공하는 동시에 주변 환경에 따라 밝기를 조절하는 기능을 갖춰 운전자의 피로도를 줄여준다.

더 뉴 GLC 인테리어.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고급스러운 소재와 혁신적인 기술을 접목시킨 인테리어

더 뉴 GLC 300 4MATIC 및 더 뉴 GLC 300 4MATIC 쿠페의 인테리어는 고급 소재와 혁신적인 기술이 정교하게 융합돼 최상의 편안함을 제공하는 동시에 매끄럽게 흘러가는 라인과 아름다운 균형미가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와이드 디지털 계기판에는 새로운 스타일의 인터페이스가 적용됐다.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클래식(Classic)’, ‘프로그레시브(Progressive)’와 ‘스포츠(Sport)’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 스타일을 선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는 지능형 음성 인식을 통해 차량 내 기능들을 작동시키고 날씨 등의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터치스크린, 터치패드와 스티어링 휠의 컨트롤 패널을 이용해 시스템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더 뉴 GLC 쿠페.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강력하지만 효율적인 엔진과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 탑재

더 뉴 GLC 300 4MATIC과 더 뉴 GLC 300 4MATIC 쿠페 모델에 탑재된 직렬 4기통 M264 터보 차저 가솔린 엔진은 최고 출력 258 마력과 최대 토크 37.7kg.m 의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해당 엔진은 뛰어난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과 연료 소비 절감 효과를 지녔다.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는 △차선 이탈과 사각지대의 충돌 위험을 방지하는 차선 이탈 방지 패키지, △기존 헤드 램프보다 더 밝고 에너지 효율이 높아진 LED 고성능 헤드램프, △넓은 범위의 헤드램프로 시야를 넓혀주는 어댑티브 상향등 어시스트는 더욱 안전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헤드업 디스플레이, △무선 충전 시스템, △키리스-고 패키지, △열선 스티어링 휠 등 운전자를 배려한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췄다.

특히 더 뉴 GLC 300 4MATIC 프리미엄과 더 뉴 GLC 300 4MATIC 쿠페 프리미엄 모델에는 최신 버전의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가 기본으로 탑재돼 안전은 물론 운전자 편의를 높였다.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에 포함된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은 도로 주행 시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자동 속도 조절 및 제동, 출발까지 지원한다.

더 뉴 GLC 쿠페.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개선된 교차로 기능이 적용된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는 운전자가 코너 진입을 위해 차량을 감속 및 방향지시등을 작동시킨 상황에서 반대 차선에서 다가오는 차량과 충돌을 감지할 경우 시각적, 청각적 경고 및 반자율제동을 지원한다. 차량과 사람뿐만 아니라 전방에 달리고 있는 자전거 및 교차하는 자전거까지도 인식해 기능을 활성화시킨다.

시동을 끈 후에도 3분간 하차 경고 어시스트 기능이 활성화돼 차량 내부 탑승객이 하차 시도 시에 약 7km/h 이상의 속도로 지나가는 보행자, 자전거, 자동차 등을 감지해 사각지대 어시스트 경고등과 함께 실내에서 청각적 경고를 통해 잠재적인 위험을 알린다.

선제적 탑승객 보호 시스템 분야의 선구자인 메르세데스-벤츠의 안전 철학은 더 뉴 GLC 와 GLC 쿠페 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차들에 탑재된 프리-세이프® 플러스(PRE-SAFE® PLUS)는 후미 충돌이 임박한 경우 이를 인식해 후면부의 위험 경고등을 통해 빠른 속도로 신호를 보내 후방 차량에 경고 메시지를 보낸다.

충돌 가능성이 감지되면 시스템이 브레이크를 단단하게 적용해 후방 차량과의 충돌로 인한 흔들림과 목뼈 손상의 가능성을 낮춰주며 교차로에서 보행자나 전방 차량과의 이차 충돌 발생 가능성도 낮춰준다.

더 뉴 GLC 쿠페 인테리어.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