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황교안 전 총리가 3개의 산을 넘으면 미래가 보인다"

오는 4월 보궐 선거, 당의 지지율,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 결과라는 3개의 산이 관건

4월 보궐 선거 2곳 석권, 정당 지지율 30%,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40석 획득 가능할까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데일리한국 전문가칼럼=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최근 타이틀을 갈아 치웠다. 전직 총리가 아니라 자유한국당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되어 여의도 정치권으로 들어왔다. 지난달 27일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쥐게 된 정치신인 당 대표다. 얼마나 성공할지 또는 얼마나 실패할지 아직 판단은 섣부르다. 행정부에서 대통령 바로 밑인 국무총리 자리에 까지 올랐지만 현실 정치에서 어떤 내공을 보여줄지 미지수다.

황 대표의 최종 목표를 단지 당권을 얻는 것으로 보는 예상은 별로 없다. 당 대표 자리를 기반으로 대권에 도전할 것으로 누구나 예측한다. 지난 정권의 2인자가 문재인 정부의 뒤를 이어 국가 최고 통수권자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까. 국정 농단으로 탄핵을 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을 곧잘 탄핵 직전에 사임을 선택한 닉슨 미국 대통령에 비유한다.

닉슨 대통령은 민주당 선거 본부를 도청한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정치적 위기에 몰렸고 사임하게 된다. 대통령이 자리에서 내려오게 되는 궐위 상황이 발생하면 부통령이 그 직을 이어받는다. 케네디 대통령이 오스왈드의 흉탄에 쓰러지자 곧바로 존슨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했었다. 재선에 성공한 존슨 대통령의 뒤를 이어 문제의 닉슨 대통령이 등장했다.

닉슨 행정부에서 부통령은 메릴랜드 주지사 출신의 스피로 애그뉴였다. 신상에 아무 일이 없었다면 1974년 닉슨이 사임했을 때 부통령은 그의 몫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주지사 시절 각종 비리가 불거지며 부통령직에서 먼저 물러나고 만다. 그 자리를 꿰찬 인물이 바로 제럴드 포드였다. 닉슨은 미국 역사상 유일하게 국민으로부터 선출되지 않은 부통령과 대통령이었다.

황교안 전 총리가 전임 총리의 단시간 내 중도하차와 현직 대통령의 탄핵으로 대통령 권한 대행자리까지 오른 것과 묘하게 닮아 있다. 과연 황 대표는 권한 대행을 넘어 대통령 자리까지 도전 가능할까. 황 대표의 대권 도전은 성공적인 당 대표직 수행 없이는 기대하기 어렵다.

대권 도전이 가능한 잠재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중간 평가 성격이 농후해질 내년 총선까지 3개의 산을 반드시 넘어야 한다. 하나는 코앞에 닥친 4월 보궐 선거이고 그 다음은 당의 지지율이다. 마지막으로 넘어야 할 산은 2020년 4월의 국회의원 총선거 결과다. 넘어야 할 3개의 산은 각각 2, 3, 4의 세 가지 숫자로 분석된다.

자유한국당 황 대표가 반드시 넘어야 할 첫 번째 산의 숫자는 2다. 2라는 숫자는 4월 보궐 선거 두 곳을 의미한다. 보궐선거 2 곳에서 모두 승리해야만 황 대표의 입지가 공고해진다. 공교롭게도 4월 보궐 선거 지역구는 행정구역상 모두 경상남도에 속한다. 부산울산경남 이른바 PK지역은 보수 정당의 아성으로 인식돼 왔다.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새누리당은 이 지역의 대부분 선거에서 괄목할만한 성적표를 나타냈다. 수년전 부산 지역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출마한 후보자는 공식선거운동 내내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지만 당선될 정도였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 지역의 정치 성향은 극적으로 달라졌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후보는 부산과 울산에서 1위 득표를 했다.

더 이상 보수정당의 텃밭으로 부르기 힘들 정도다. 한국갤럽이 자체조사로 매주 실시하는 조사(전국 약 1000여명 휴대전화RDD조사 표본오차95%신뢰수준±3.1%P 성연령지역가중치 응답률 약15~20%내외 각 조사의 응답률 및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에서 부산울산경남(PK)지역의 문 대통령 지지율 추이를 분석해 보았다.

취임직후조사(2017년 5월30일~6월 1일)에서 문 대통령의 PK지역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83%였고 부정 평가는 8%였다. 취임 100일과 6개월을 거치며 PK지역 대통령 지지율은 점차 내리막길이었다. 급기야 평창올림픽 직후(2018년 2월 27~28일)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문 대통령 긍정 지지율은 53%였고 부정 평가는 33%였다. 그렇지만 지난해 4월 판문점 선언을 기점으로 상승전환 한 후 여당이 압승한 지방선거 직후(6월 14일) PK지역의 문 대통령 국정 운영 평가는 76%로 치솟았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부산, 울산, 경남 3곳의 광역 단체장은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가져갔다.

그러나 올해 들어 PK민심에 변화가 감지된다. 김경수 경남지사 1심 실형 선고 직후 문 대통령의 PK지역 국정 운영 평가는 긍정 40%, 부정 51%로 긍정과 부정의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북미회담 결렬 소식이 전해진 지난달 26~28일 조사에서 PK지역 문 대통령 국정 운영 긍정 평가는 39%였고 부정 평가는 50%였다.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이후 첫 번째 관문부터 황 대표의 미래 경쟁력에 대한 평가가 뒤따르게 마련이다. 지지율을 최우선적으로 끌어올려야 하는 경남지역에서 펼쳐지는 2 곳의 보궐선거는 황 대표에게 중요한 승부처다. 두 지역 모두 박빙 판세다. 고(故) 노회찬 의원의 보궐 선거가 되는 창원 성산구는 혈전 양상이 예상된다.

한국리서치가 창원KBS의 의뢰를 받아 지난 2월 15~17일 실시한 조사(창원성산구700명 유선전화 및 무선안심번호 전화조사 표본오차95%신뢰수준±3.7%P 성연령지역가중치 응답률13.1%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에서 ‘창원 성산구 국회의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후보 7.1%,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 26.6%, 정의당 여영국 후보 25.3%, 민중당 손석형 후보 7%, 모름/무응답 20.6%였다.

보궐선거일을 아직 많이 남겨 둔 판세 조사라 무응답 비율이 높은 편이고 아직 최종 후보가 확정되지도 않은 상태다. 이런저런 사정을 감안해 보더라고 자유한국당 후보가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지 못하는 판세다. 창원시는 인구 100만이 넘는 통합도시인데 지난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시장으로 당선되며 파란을 일으켰다. 경상남도 광역단체장과 경남도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창원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라면 창원 성산구 보궐선거는 황 대표에게 사활이 걸린 선거구다.

일각에서는 황 대표가 스스로 출사표를 던져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이군현 전 의원이 정치자금법으로 의석을 상실한 통영시/고성군 선거 또한 만만치 않다. 노동자 인구가 많은 창원 성산구보다 통영고성이 자유한국당에 유리할 것이라는 시각이 있지만 보궐 선거 판세는 누구도 장담하기 어렵다.

한국리서치가 창원KBS의 의뢰를 받아 지난달 15~17일 실시한 조사(통영고성700명 유선전화 및 무선안심번호전화조사 표본오차95%신뢰수준±3.7%P 성연령지역가중치 응답률15.2%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에서 ‘통영시/고성군 국회의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 8.9%, 자유한국당 김동진 후보 16.3%, 자유한국당 서필언 후보 19%, 자유한국당 정점식 7.6%, 모름/무응답 23%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후보가 여럿이지만 어느 누구도 압도적이지 않다. 황 대표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되었다.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범보수 진영 후보 중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PK지역 앞에서만 서면 작아지는 모습이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의 의뢰를 받아 실시한 조사(전국 약 1500~2000여 명 내외 무선전화면접 및 유무선RDD자동응답조사 표본오차95%신뢰수준±2.0~2.5%P 응답률 약 5~10%내외 성연령지역가중치/응답자수, 응답률, 표본오차 그리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에서 범보수층(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황 대표 지지율은 지난해 11월 26~30일 조사에서 23.2%였다. 보수 주자 중 가장 앞서는 결과다. 그렇지만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한 PK지역 지지율은 13.6%에 그쳤다. 황 대표의 경쟁력이 정점에 달한 전당대회 와중에도 부산울산경남 지지율은 크게 약진하지 못한 모습이다. 지난달 25~28일 조사결과 범보수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한 지지율은 31.3%로 30%대에 성큼 올라섰다. 그렇지만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한 PK 지지율은 20%를 넘지 못했다.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보수 정당 대선 후보가 PK지역에서 이기지 못하고 대통령이 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PK지역에서 휘청거리면 이 지역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홍준표 전 대표 세력이 상대적으로 부상하는 상황을 초래하게 된다. 강력한 견제 세력에 빌미를 주는 것을 의미한다. 황 대표가 경남에서 펼쳐지는 4월 보궐 선거에서 2 곳 모두 승리해야 하는 이유다. 매직 넘버 2를 첫 단계로 넘지 못한다면 황 대표의 미래는 장담하기 힘들어 보인다.

황교안 신임 대표가 넘어야 하는 두 번째 산은 3이다. 숫자 3을 잡느냐 못 잡느냐에 따라 미래 운명이 엇갈리게 된다. 3은 정당 지지율 30%를 의미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이후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바닥을 헤맸다. 10%대의 낮은 지지율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의 발목을 잡았다. 제 아무리 날고 기는 후보라 하더라도 지역 선거에서 낮은 정당지지율을 극복하는데 역부족이다.

선거에서 정당 지지율의 효과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적어도 30% 지지율은 넘어야 여당과 경쟁이 가능해진다. 한국갤럽조사에서 자유한국당이 30% 지지율을 넘어선 것은 지난 대선이후 없었다. 정당지지율 조사 추이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취임 직후인 2017년 5월 30일~6월 1일 조사에서 자유한국당은 전체 8% 지지율에 부산울산경남은 10%였다. 지난해 지방선거 직후(6월14일) 조사에서 전체 지지율은 14%였고 부산울산경남은 20%였다. 베트남 2차 정상회담 중에 실시된 조사에서 자유한국당 전체 지지율은 20%였고 부산울산경남 지역은 직전 조사보다 다소 하락했다.

전체 지지율을 30%대로 올려놓고 특히 PK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지난 2월말 전당대회를 끝내고 자리에서 물러난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은 고향인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조차 당원들과 청중들의 환영을 못받았다. 무엇보다 당의 혁신과 쇄신을 통해 당의 지지율을 끌어올리는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비대위원장 재임 6개월이 넘도록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요지부동이었다.

올해 들어 현 정부에 대한 견제 여론과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계기로 지지율은 올랐지만 ‘김병준표’ 지지율은 아니었다. 선거에 나서는 후보는 정당 지지율을 기본으로 한다. 적어도 3명 이상의 후보가 지역구에 출마한다면 정당 지지율이 30%는 되어야 당선 가능성을 노려보게 된다. 국회의원 투표일이 가까워질수록 정당 지지율에 대한 후보들의 기대는 커진다.

만약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또 다시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진다. 전당대회에서 외연 확대를 통해 수도권 필승론을 주장했던 오세훈 전 시장이 당의 중심으로 재소환될 가능성마저 배제하기 힘들다. 단순히 당 대표에 머무르지 않고 대권 꿈을 꾸고 있는 황교안 신임 대표가 총선 무렵까지 당 지지율을 30%대로 끌어올려야 하는 이유다. 숫자 3을 잡지 못한다면 언제 비대위 출범 압박이 출몰할지 모를 일이다.

마지막으로 황 대표가 주목해야 하는 숫자는 4이다. 다가오는 4월 보궐선거에 두 곳을 승리하고 총선 가까운 시기까지 정당 지지율 30%대를 유지하더라도 결국 최종 성적표는 국회의원 선거 결과다. 전체 당선자 수를 목표로 잡을 수 있겠지만 여러 불리한 환경에서 총선을 감당해야 하는 황 대표가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 숫자는 수도권 당선자수다.

수도권에서 40석 이상 의석을 당선시키는 저력을 발휘할 지가 관건이다. 친박 정서가 남아 있고 자유한국당 현역 의원들이 다수인 영남에서 당선자가 탄생하더라도 전적으로 황 대표의 후광 효과(Halo Effect)로 인정받기 어렵다. 그러나 수도권으로 눈을 돌리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지난 2016년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많은 전문가들의 과반의석 전망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패배했다.

새누리당 패배의 기준이 되는 지역은 수도권이었다. 120여 석이 걸려있는 수도권에서 새누리당은 고작 35석 당선에 그쳤다. 40석 문턱을 넘지 못했다. 반면에 더불어민주당은 무려 82석으로 새누리당 당선자의 두 배 이상이었다. 2020년 국회의원 선거는 약간의 시간적 간격이 있기는 하지만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있는 중요한 정치적 분기점이다.

내년 총선에서 유의미한 성적을 거두지 못한다면 대권 전망은 더욱 어두워진다. 왜냐하면 대통령 선거를 앞둔 국회의원 선거에서 다수당이 된다면 더 유리한 구도를 만들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2년 국회의원선거에서 승리하고 이를 발판으로 대선으로 내달렸다. 2012년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수도권 지역은 민주당이 앞섰다(65석). 그러나 새누리당은 ‘마의 40석’을 돌파했다.

그해 12월 대통령 선거에서 박근혜 후보는 당선됐다. 수도권 40석 돌파는 거저 얻어지는 것이 결코 아니다.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은 2004년 선거에서 수도권 33석 당선을 만들어냈다. 결과적으로 ‘마의 40석’은 돌파하지 못했다. 이미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고 뉴타운 정책으로 수도권에 강한 여당 바람을 불러일으켰던 2008년 총선에서 한나라당은 무려 81석을 당선시켰다.

국회 다수당 지위를 차지한 여당이 그 후 국정 운영에 주도권을 가지고 있었음은 안 봐도 비디오다. 수도권 출신인데다 자신의 선거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수도권 최소 40석은 필요조건 또는 충분조건이 아니라 필요충분조건이다. 대권 도전으로 가는 황 대표가 숫자 4를 붙들어야 되는 이유다.

애그뉴 부통령의 갑작스러운 사퇴와 닉슨 대통령의 충격적인 사임으로 유권자들로부터 선출되지 않고 미 합중국의 부통령과 대통령이 된 제럴드 포드는 억세게 운 좋은 사람으로 기억될지 모르겠다. 그러나 그의 삶은 순탄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의 인생에 전임자인 닉슨을 지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포드 대통령은 재임 중 닉슨에게 면죄부를 주는 사면을 단행했다. 닉슨 사면에 대한 부정적인 국민 여론과 부진한 미국의 경제 상황, 포드 대통령의 매끄럽지 못한 사회갈등 처리 등으로 재임시기 국정 운영 평가는 매우 낮은 편이었다. 선출되지 않은 최고 리더십이라는 꼬리표마저 떨쳐내기 힘겨웠다. 현직 대통령은 통상적으로 대통령 선거 본선에 직행하는 것과 달리 레이건과 당내 경선을 거쳐 가까스로 후보로 지명됐다.

결국 변화와 쇄신을 원했던 미국 국민들은 카터를 대통령으로 선택하게 되고 만다. 포드 대통령의 재선 실패였다. 정작 미국 유권자들의 평가를 받는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셈이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아직 대통령 선거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2022년 대통령 선거까지 살아남으려면 성공적인 당 대표로 선명한 족적을 남겨야 한다. 그래서 황교안 대표의 미래는 2, 3, 4의 세 가지 숫자에 달렸다. 올해 4월 보궐 선거에 2곳의 석권이 가능할지, 내년 국회의원 선거일까지 정당 지지율을 30%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지 그리고 총선 성적표의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될 수도권 40석을 넘길 지가 변수다. 무엇보다도 전임자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그림자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프로필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국제대학원에서 석사를, 고려대에서 행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한국교육개발원 전문연구원을 거쳐 국가경영전략연구원 책임연구원으로 일했으며, 한길리서치 팀장에 이어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최근 정치컨설팅업체인 인사이트케이를 창업해 소장으로 독립하면서 새로운 세상을 꿈꾸고 있다.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과 치밀한 분석력을 겸비해 정치 판세를 읽는 안목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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