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기획-항공] 신규 취항 장거리 노선 효자 노릇 ‘톡톡’

아시아나항공 A350-900.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5월 신규 취항한 인천~이탈리아 베네치아 노선의 추석 연휴 기간 예약률이 9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8월 신규 취항한 스페인 바르셀로나 노선의 추석 연휴 기간 예약률 역시 94%를 기록, 신규 취항한 장거리 노선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 중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국제선 예약률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2일부터 30일까지의 아시아나항공의 유럽 노선 예약률은 95%에 달하며, 대양주 노선의 예약률도 90%를 기록 중이다. 이 외에도 동남아와 미주 노선의 예약률은 82%로 집계됐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5월 신규 취항한 베네치아 노선의 경우 예약률이 99%에 달해 사실상 만석인 상태다. 이 외에도 8월에 신규 취항한 바르셀로나 노선의 예약률 역시 94%를 기록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이 장거리 네트워크 강화의 일환으로 신규 취항한 노선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의 유럽 노선 가운데 이스탄불(96%), 파리(90%) 노선도 90% 이상의 예약률을 기록 중이다.

아울러 아시아나항공의 동남아 노선 예약률 역시 세부 96%, 타이베이 92%, 방콕 92% 등으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사이판(97%), 삿포로(95%) 노선 등도 만석에 가까운 것으로 집계됐다.

[편집자주] 최근 국제유가 상승, 지방세 감면 혜택 종료 등 국내외 악재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항공업계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반등 기회를 노리고 있다. 올해 추석 연휴에도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이 대거 몰리면서, 국적 항공사들이 2분기 부진을 만회하고 3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 대형항공사(FSC)와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등 국적 저비용항공사(LCC)의 추석 연휴 기간 주요 노선 예약률에 대해 꼼꼼히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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