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종찬 본부장, 사드 배치· AIIB 가입 논란으로 본 '중국에 대한 인식' 분석

중국에 대한 감정은 거대함·두려움·낡은 이미지·절실함·미지의 대상 등

대한민국의 안보와 번영 위해 예측불가의 중국에 대해 정확히 아는 게 필요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 칼럼] 중국이 잠에서 깨어났다. 미국이 주도하는 사드(THAAD:高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와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설립 이슈가 한반도에서 맞대결했다. 군사 안보와 경제 대결로 상징되는 이 싸움은 섣불리 단정지을 순 없지만 무승부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미국과 중국의 G2 대결은 한반도에서 거세게 타오르고 있다.

불과 70여 년 전만 해도 공산주의와 민주주의 대치 구도 속에 한국전쟁 당시 총부리를 겨누었던 중국이다. 중국이란 이름 역시 어울리지 않는 지난 70년이었다. 우리에겐 북한을 비호하고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미개하고 부정적인 중공(中共)의 이미지가 강했다. 그러나 역사는 얼마나 역설적인가. 불과 70여년 만에 중국은 한국에겐 없어서는 안 될 관계가 되어버렸다. 국방, 안보, 경제, 문화 무엇이든 중국 없이는 설명하기 힘든 시대에 살고 있다. 어떤 이는 주권국가의 자존감을 더 뚜렷하게 내세워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돌이켜보면 우리가 자존감이 없어서 일본에게 강제 병합된 것은 아니지 않은가. 국제사회 힘의 변화를 제대로 감지하고 대응하지 못하면 국가의 안위뿐 아니라 국민의 생존마저 위태로울 것이다. 지난 수천 년 동안 이웃국가로서 역사를 함께 써내려간 중국에 대한 분석은 매우 조심스럽다. 삼국지나 초한지 일부분을 인용하는 단편적인 지식으로 중국을 논하기도 힘들다. 그렇다고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뒤섞여 있는 중국의 한 시대와 한 지역만을 거론하기도 힘들다. 불과 수십 년의 중국 공산주의 역사를 들이대며 중국을 제대로 알고 있다고 말하긴 더더욱 어렵다. 말 그대로 사면초가(四面楚歌), 첩첩산중(疊疊山中)이다.

'오성홍기'의 5개 별처럼 중국에 대한 다섯 가지 감정

박근혜정부 들어 중국에 대한 이미지는 더욱 개선되고 있다. 일본과는 과거사 문제로 더욱 냉랭한 관계이기도 하지만 특히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 대한 한국민들의 감정은 최악의 상태다. 반면에 중국 최고지도자 시진핑 국가주석에 대한 한국인들의 호감도는 매우 높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만큼은 아니지만 거의 버금가는 수준이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가 아산정책연구원의 의뢰로 2014년 실시한 ‘중국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 조사에서 시진핑 시대의 한중관계에 대한 기대감은 매우 높게 나타났다(그림1). 중국에 대한 호감도가 미국에 근접하는 수준이 되어 가면 한반도에서 한미·한중 관계는 더욱 복잡미묘해질 수밖에 없다. 한국인들이 중국을 바라보는 감정은 한 가지 속성에 그치지 않는다. 수천 년 역사만큼이나 묵은 감정은 복잡하다. 국민 여론을 통해 들여다본 중국에 대한 감정은 대략 5가지로 정리된다. 중국의 국기(國旗)인 오성홍기에 등장하는 5개의 별처럼 거대한, 두려운, 낡은, 절실한, 미지(未知)의 감정이다.

거대한 이미지… 세계 최대의 인구와 넓은 영토

중국에 대한 이미지는 거대함이다. 인구가 많다. 땅이 넓다는 인식이 우선한다. 세계 인구의 약 20%에 이르는 14억 인구를 가지고 있다. 인구 5천만의 대한민국이 바라볼 땐 잘 상상이 가지 않는 규모다. 국토의 광활함 또한 현격한 차이가 있다. 국가별 영토 순위에서 중국은 러시아와 캐나다에 이어 세계 3위이다. 4위인 미국보다 넓은 땅덩어리를 가지고 있다. 연중 얼어 있어 사람이 살지 못하는 땅을 제외하면 중국이 1위나 다름없다. 오죽했으면 무려 14개 나라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을까. 그래서 중국 여행을 나선 사람들조차 겨우 중국 대륙의 일부분을 돌아보고 오는 수준에 그친다. 심지어 명절에 고향을 갈 땐 여러 날 걸린다는 뉴스를 접할 때는 우리의 거리 개념과는 차이가 있다는 생각에 적지 않게 놀라게 된다. 한국 관광객들이 마주하게 되는 역사적 장소에서의 웅장함 또한 남다르다. 지구 밖에서도 볼 수 있는 유일한 인공건축물인 만리장성에서부터 일종의 불가사의(不可思議)로 여겨지는 진시황제 무덤에서 나온 토용(土俑)병마군단은 장관 그 자체다. 문화재의 완성도와 아름다움은 우리 선조들이 더 나을 수도 있겠지만 중국은 크기에서 ‘거대함’으로 이해된다. 우리가 자주 접하게 되는 중국 사극물의 전국시대, 수, 당, 명, 원, 청조의 전쟁 장면에서 100만 대군의 모습은 웅장함 그 자체다. 임진왜란 당시 왜군의 규모가 16만 명인 점을 감안하며 비교가 되지 않는다.

두려운 감정… 중국과 변방 세력의 한반도 침략 기억

다음은 두려운 감정이다. 아주 최근의 짧은 역사 동안 마주한 미국에 대한 우리 감정은 일방적인 두려움에 놓여 있진 않다. 그러나 지난 수천 년 동안 지리적으로 이웃 국가인 중국에 대한 역사적인 두려움은 상당히 크다. 역사적으로 조상들이 경험한 수많은 외침의 상당수는 중국 또는 거란·여진 등으로 불리는 중국의 변방 국가들이 일으킨 것이었다. 고조선 이후 우리가 배운 역사에서 중국의 한반도에 대한 간섭과 침탈은 어김없이 등장했다. 신라와 당나라의 나당연합군이 고구려를 멸망시킨 상황을 포함하여 한국전쟁에서 인민해방군을 투입해 국군과 UN군이 거의 다 이긴 전쟁을 다시 휴전선으로 되돌린 ‘나쁜 기억’까지 가지고 있다. 중국의 역대 왕조는 삼국시대, 고려, 조선으로 이어지는 역사에서 우리를 ‘신하’국으로 홀대하고 조공을 받치도록 강요한 패권국가의 모습으로 남아 있다. 만약 이를 어길 경우에 우리 선조들이 받은 대가는 국토를 유린당하는 것이었다. 혹독하고 처참한 광경이 상상될 정도다. 지금 상황 역시 크게 달라지진 않았다. 시장경제를 택하고 있는 중국과 경제적으로 매우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군사안보 측면에서 상황은 완전히 달라진다. 당장 일촉즉발의 대치 상황은 아니지만 불과 수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중국은 북한과 혈맹국가로 매우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했다. 우리와 적대관계인 북한을 생각한다면 중국은 군사적으로 위협이 될 수밖에 없다. 미국이 아무리 군비 증강을 한다고 한들 심각한 안보 위협을 느끼는 한국인들은 많지 않다. 왜냐하면 한반도에서 떨어진 위치에 있는 미국의 전 세계적인 군사력 증대가 한반도의 위협으로 곧바로 간주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중국이 군사력을 급속히 팽창하는 뉴스를 접하게 되면 국민들의 감정은 ‘두려움’이 앞선다. 국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중국의 군사력 팽창에 대한 거부감은 상당히 큰 편이다(그림2). 남북이 분단된 상황에서도 잠재적 위협이 되지만 통일이 되고난 후 국경을 직접적으로 맞댈 경우 중국의 거대한 군사력은 현실적인 위협으로 여겨진다. 동북아의 맹주로 군림하며 한반도에 힘을 행사해왔던 중국에 대한 이미지는 두려움을 남기고 있다.

낡은 이미지… 얼마 전까지 경제적 낙후, 생활 수준 피폐

중국에 대한 또 다른 시각은 낡은 이미지다. 사실상 중국인을 폄하하는 얕보는 인식이다. 최근까지 중국은 경제적으로 매우 낙후되었고 중국인의 생활 수준도 피폐했다. 등소평이 남순강화(南巡講話)를 통해 개혁개방을 시작하고 그 성과로 21세기 들어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룩했다. 1992년 한중 국교정상화를 통해 중국이 개방되었을 때만 하더라도 우리 눈에 비친 중국 모습은 마치 1970년대의 대한민국을 보는 듯했다. 베이징이나 상하이 등 일부 대도시를 제외하고는 사회적 인프라마저 구축되지 않은 전형적인 시골 풍경에 머물러 있었다. 지저분했고 교육 수준도 낮아 보였다. 조선족이라 불리는 중국 동포들은 앞다투어 ‘골드 러시’처럼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었다. 우리 눈에 비친 중국의 모습은 경제적으로 볼 때 한수 아래의 국가처럼 느껴졌다. 웃돈을 줘야 일이 돌아가는 부패한 행정시스템과 ‘짝퉁’이 만연한 비정상적인 모습까지 노출됐다. 가격은 저렴했지만 제품의 질은 형편 없었다. 특히 일부 수산물은 납을 집어넣고 농산물은 재배 경로를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허점투성이였다. 오죽했으면 박근혜정부 들어 중국과의 관계가 많이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제품과 식품에 대한 불신은 여전할까(그림3). 중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는 거대하고 두렵다는 감정이 강하다. 그렇지만 현대 중국인들에 대한 한국인들의 감정은 ‘깨끗하지 못하다’ ‘교양을 갖추지 못했다’ ‘믿을 만하지 않다’ 등의 감정에서 자유롭진 못해 보인다.

절실한 파트너… 모든 분야에서 '중국 없는 한국' 상상 어려워

우리가 중국에 대해 요즈음 가장 많이 느끼는 감정은 절실함이다. 중국 없인 한국을 생각할 수 없다는 의미다. 2015년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중국은 정치, 안보.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면에서 매우 중요한 존재다. 중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 대상국이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가 체결되면서 이 관계는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이 과거 차지했었던 경제적 지위가 이제는 중국으로 옮겨가고 있다. 사드로 설명되는 한미 간의 안보적 관계만큼이나 우리 국민 여론에서 중국이 주도하는 AIIB에 대한 비중이 큰 사실만 보아도 그렇다. 2014년 리서치앤리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한반도 통일에 중국의 역할이 필요하느냐는 질문에 우리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은 "그렇다"고 응답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일성처럼 한단계 더 큰 도약을 위해 우리 민족은 ‘통일 대박’이 필요하다. 이 통일에 이르는 길에 중국의 역할을 주변국가 중에서 가장 크게 느끼는 것이다. 먹고사는 문제인 경제에서부터 통일에 이르기까지 우리 국민들의 중국에 대한 존재감은 단순히 하나의 이웃국가가 아닌 우리 삶과 떨어질 수 없는 ‘절실함’으로 다가온다. 박근혜정부 들어 한중관계에 대한 밀월 현상은 더욱 두드러진다. 시진핑 주석의 방한 이후 절정을 이루었는데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한중 관계가 더 좋아졌고 앞으로도 더 좋은 질 것이라는 장밋빛 일색이다.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 수가 2014년 기준으로 600만명을 넘어섰다. 연간 약 6만명에 이르는 중국인들이 한국의 성형외과를 이용한다. ‘요우커’라 불리는 중국 관광객들이 소비하는 비용은 천문학적이다. 관광객들을 태운 버스 주차장이 부족해 시내 백화점 주변과 관광지 인근 도로는 줄지어 서있는 대형버스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한류 열풍으로 중국에서 구매되는 한국 화장품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한때 한국 경제를 좌우했던 미국과 일본에 대한 의존도가 많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과는 역사 문제로 불편한 관계임에도 한국 경제가 크게 영향 받지 않는 것은 중국 영향이 크다. 통일 이전이든 통일 이후이든 중국 없는 한국을 생각할 수 있을까.

미지의 대상… 미국·일본과 달리 성격 규정 어렵고 예측 불가

마지막으로 한국인들의 중국에 대한 생각은 미지(未知)의 감정이다. 너무 큰 나라이기 때문일까. 아니면 가장 가까운 지난 70여 년 간의 역사 중 상당 기간이 단절되어서 그럴까. 중국에 대해서는 알 수 없는 묘한 감정이 있다. 중국과 관련한 수많은 전문가들이 있지만 그들의 설명 또한 일치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중국에 대해 정말 제대로 알기 힘들 때가 많다. 미국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감정이 교차하지만 민주주의 제도와 절차를 가지고 있는 국가이기 때문에 예측 가능한 경우가 다반사다. 특히 한국과의 관계는 비정상적인 상황을 가정하지 않는다면 우호적일 것으로 믿는다. 일본의 경우, 위안부와 독도 문제를 포함해 불편한 역사적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국가 간에는 대체적으로 대립적이고 불편한 관계에 놓인다. 하지만 중국과의 관계는 완전히 긍정적이지도 완전히 부정적이지도 않다. 역사적 관계를 따진다면 수많은 침략을 당하고 조공의 굴욕을 당한 우리로서는 적대적 감정이 자연스러울 수 있다. 그러나 일본에 침략을 당했다는 동병상련의 심정때문인지 동북아 3국의 관계에서는 중국과 협력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우리 국민들의 감정도 일본의 과거사 문제가 불거지면 중국과는 협력적 입장에 더 서게 된다. 한편으론 황당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중국은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우리의 고대사를 마치 자기의 역사라고 우기는 동북공정(東北工程: 중국 국경 안에서 전개된 모든 역사를 중국 역사로 만들기 위해 2002년부터 중국이 추진한 동북쪽 변경 지역의 역사와 현상에 관한 연구 프로젝트)을 감행하지 않았던가. 중국이 주도하는 AIIB 추진과 관련해서는 중국의 경제 패권 의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우리 국민들 여론 역시 중국의 경제 성장이 오히려 미래에 우리나라의 경제에 위협이 된다는 의견 또한 상당히 많다(그림4). 황사를 유발시키고 미세먼지의 근본 원인이 되는 심각한 환경오염 상태인 중국에 대해 우려를 느끼는 우리 국민들도 많다. 리서치앤리서치의 2014년 ‘중국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 조사에서 중국의 환경오염이 우리 환경에 위험을 준다는 의견이 응답자 10명 중 9명 이상이었다(95.2%). 우리 국민들에게 중국은 거대하고 절실하지만 한편으론 예측 불가능하고 두려움이 존재하는 미지의 대상이다.

아직 중국에 대한 준비 덜 돼… 중국을 정확히 알아야

삼국지, 초한지, 수호지를 여러 번 읽었다고 중국을 다 이해한다고 볼 순 없다. 마찬가지로 마오쩌둥·덩샤오핑·시진핑 전기를 여러 번 독파했다고 중국을 다 이해한다고 볼 순 없다. 중국 5000년의 역사를 한꺼번에 그리고 완벽하게 알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문제는 변하기 힘든 현실에 있다. 지난 수천 년 동안 지리적으로 이웃국가인 중국은 우리와 따로 떼어내 생각하기 힘든 존재였다. 그렇지만 2차대전 직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우리는 중국을 잊고 지냈다. 아니, 공산국가인 중국을 이야기하는 것은 뭔가 불경스럽고 떳떳하지 못한 것처럼 비쳤다. 잠자던 14억 인구의 공룡이 깨어났다. 중국에는 이미 수많은 한국 전문가들이 포진해 있다. 중국 국적을 가진 ‘조선족’ 동포 인구도 상당하다. 우리는 지난 수십 년 간 미국을 중심으로 서구 지향의 교육과 교류에 힘을 쏟았다. 어쩌면 중국의 중요성은 과거 수천 년 간 보다도 앞으로의 수십 년이 더 클지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중국에 대한 감정은 거대한, 두려운, 낡은, 절실한, 미지의 수준에 머물러 있다. 예측 가능성이 크지 않은 중국에 대한 우리의 준비는 얼마나 되어 있는 것일까. 사드 배치와 AIIB 가입 논란은 앞으로 우리가 맞이할, 수많은 선택의 시작점 정도로 보인다. 20~30년 이내에 14억이 넘는 인구와 맞이해야 할 우리 아이들과 청년들은 중국에 대한 준비가 과연 충실하게 되어 있는 것일까. 세계 최고의 전략가로 손꼽히는 손자는 병법에서 '지피지기백전불태'(知彼知己百戰不殆)라고 강조했다. 우리가 중국과 함께하는 미래에서 성공적이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들이 중국을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 누가 중국을 대하는 가장 지혜로운 감정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대한민국의 발전과 국민들의 안녕을 위해 중국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분석하는 ‘지중(知中)’이라고 답할 것이다.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 프로필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서울대 국제대학원, 고려대 행정학과 박사과정 수료- 한국교육개발원 전문연구원- 국가경영전략연구원 책임연구원- 한길리서치 팀장-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이사,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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